[영상] 휘발유 '콸콸' 응급실 방화 순간..침착한 의료진 참변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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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남성이 불을 질러 환자와 의료진 등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9시 45분경 부산시 서구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보호자인 60대 남성 A씨는 패트병에 담아온 2ℓ의 휘발유를 자신의 몸과 병원 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질렀는데요.
응급실 안쪽에서는 침착하게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꺼내는 등 의료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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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부산의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남성이 불을 질러 환자와 의료진 등 4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의료진들의 침착한 대응이 참변을 막아냈는데요.
29일 공개된 응급실 CCTV 영상에는 방화 순간 모습과 의료진들의 활약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9시 45분경 부산시 서구 부산대병원 응급실에서 환자 보호자인 60대 남성 A씨는 패트병에 담아온 2ℓ의 휘발유를 자신의 몸과 병원 바닥에 뿌린 뒤 라이터로 불을 질렀는데요.
불은 순식간에 응급실부터 복도까지 이어졌고 실내는 검은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의료진들은 곧바로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기 시작했는데요.
응급실 안쪽에서는 침착하게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소화전에서 소방호스를 꺼내는 등 의료진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습니다.
의료진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불은 5분 만에 완전히 꺼졌습니다.
A씨는 병원 치료에 불만을 품고 응급실에서 소란을 벌였다가 귀가 조처 당한 후, 3시간 만에 다시 찾아와 범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김해연·김현주>
<영상 : 부산대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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