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핵심 '오토파일럿' 직원까지..또 날아든 머스크 해고 칼날

정혜인 기자 입력 2022. 6. 29. 18:22 수정 2022. 6. 2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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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감원' 발언 이후 테슬라 직원들이 해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머테이오에 있는 사무실을 폐쇄하고, 해당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 약 200명을 해고했다.

CNBC가 입수한 테슬라의 정리해고 관련 회의 녹취 파일에 따르면 샌머테이오 직원 약 200명은 이달 28일까지만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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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머테이오 사무실 폐쇄..직원 350명 중 약 200명 정리해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FPBBNews=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감원' 발언 이후 테슬라 직원들이 해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BC·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머테이오에 있는 사무실을 폐쇄하고, 해당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직원 약 200명을 해고했다.

폐쇄된 샌머테이오 테슬라 서비스센터에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핵심기술인 '오토파일럿' 담당 직원 등 350명이 근무했는데, 이 중 데이터 분석 전문가와 계약직을 포함해 약 200명의 직원이 사무실 폐쇄로 일자리를 잃었다. 해고되지 않은 약 150명의 직원은 다른 사무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오토파일럿은 테슬라가 개발한 차량용 소프트웨어(SW)로 운전자의 주행을 보조해주는 기술이다. 해고된 직원들은 오토파일럿 운전자 지원 시스템 개선을 위해 고객 차량의 테이터를 분석하고 라벨링하는 작업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리해고 대상자가 된 테슬라 직원 2명은 CNBC에 "캘리포니아 사무실 임대 계약이 만료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이번 정리 해고가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점을 시사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10월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겼다.

CNBC가 입수한 테슬라의 정리해고 관련 회의 녹취 파일에 따르면 샌머테이오 직원 약 200명은 이달 28일까지만 근무하게 된다. 이들은 마지막 근무를 마친 뒤 그간 사용했던 노트북과 테슬라 사원증 등을 책상에 두고 퇴근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정리해고된 직원은 해고 이후 60일 동안 기존 월급 전액과 근무 기간에 따른 추가 보상과 2개월 추가 수당도 포함된 퇴직금 패키지를 받게 된다.

/사진=블룸버그

테슬라의 이번 정리해고는 앞서 머스크 CEO가 발표한 전체 인력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보인다.

머스크 CEO는 이달 초 경영진과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미국 경제 위축의 심각성을 언급하며 테슬라의 신규 채용을 중단하고 전제 직원의 약 10%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이후 테슬라의 엔지니어, 인사담당자들이 연이어 해고됐다. 특히 테슬라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임원도 입사 1년 만에 돌연 해고 통보받았다.

머스크 CEO는 지난 21일 블룸버그통신 주최로 열린 카타르 경제포럼에서 "경기 침체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향후 3개월 동안 정직원 10% 감원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테슬라 전체 직원의 3~3.5%가량이다.

CNBC는 "(머스크의 얘기와 달리) 앞으로는 시간제 근로자에 대한 감원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머스크 CEO가 베를린과 오스틴 공장의 손실 문제를 감원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는 것을 언급했다.

머스크 CEO는 최근 테슬라 차주 모임 인터뷰에서 "베를린과 오스틴 공장은 엄청난 돈을 태우는 용광로다. 지금 우리를 압도하는 걱정은 공장을 어떻게 계속 가동되도록 해서 사람들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파산하지 않도록 하느냐 하는 것"이라며 직원 감축의 주요 배경이 공장 운영 손실과 연관이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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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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