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 4~9월 65만명 뽑는다.. 작년보다 50% 늘어 '고용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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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4∼9월) 채용 계획 인원은 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만9000명(5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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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서 국내 기업의 채용 계획 인원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3분기 국내 기업들의 채용 계획 인원이 50% 넘게 급증했다.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올해 2~3분기(4∼9월) 채용 계획 인원은 6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만9000명(50.8%) 증가했다.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 기준으로도 올해 2~3분기 채용 계획 인원은 43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29만7000명)보다 13만6000명(45.7%) 증가했다. 이는 2016년(33만2000명) 이후 최대 규모다.
이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 일상회복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그간 채용 계획 인원을 축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채용 계획 인원을 산업별로 보면 국내 산업의 중추인 제조업이 17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6000명 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숙박·음식점업(7만9000명), 도매·소매업(7만6000명) 등 순이었다.
직종별로는 음식 서비스직(7만6000명), 경영·행정·사무직(7만4000명), 영업·판매직(6만4000명), 운전·운송직(5만명), 제조 단순직(4만1000명) 순으로 많았다.
한편 올해 1·4분기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구인 인원은 130만3000명, 채용 인원은 112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3만7000명(22.3%), 16만5000명(17.2%) 증가했다.
기업의 적극적인 구인에도 채용하지 못한 1분기 미충원 인원은 17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7만2000명(70.2%) 급증했다. 미충원률도 13.4%로 전년 동기보다 3.8%포인트 상승했다.
미충원 사유는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이 구직자의 기대와 맞지 않기 때문'(23.7%), '사업체에서 요구하는 경력을 갖춘 지원자가 없기 때문'(19.0%) 순으로 높았다.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 조사는 인력 미스매치(수급 불일치) 해소를 위해 기업의 구인·채용·부족인원, 채용 계획 인원 등을 조사하는 것이다. 그간 상용직 5인 이상 사업체를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 종사자 1인 이상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조사는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약 7만2000곳을 대상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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