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돼지고기 40% 할인"..대형마트 밥상물가 안정 총력

김주영 2022. 6. 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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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롯데마트 축산팀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을 사전 예측, 3개월 전부터 상대적으로 곡물 상승 영향이 적은 수입 돼지고기 물량 확대를 계획했다.

또 지난해 월평균 30t 수준으로 수입하던 캐나다산 돼지고기 물량을 80t으로 대폭 늘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직소싱 계약 물량을 확대하고 캐나다산 돈육 1주 통관물량을 기존 대비 75% 추가로 확보, 양질의 수입 돈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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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할당관세 0% 돈육수입
사전물량 확대 가격 안정화 나서
과일도 공급처 다변화 직수입 늘려
먹거리 물가가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통계청 분석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4인 가구의 월평균 식비는 전년 대비 10% 가까이 늘어 100만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들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이마트는 산지 다변화, 사전 비축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수입 냉장 돈육의 경우 2020년까지는 캐나다산이 중심이었으나 지난해부터 미국산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또 올해 가격이 오를 것을 미리 예상, 지난해 중반부터 유럽산 냉동 돈육을 사전비축하고 있다. 이마트는 미트센터 등을 통해 3~4개월 판매분량의 유럽산 냉동 돈육을 비축, 가격 변동을 최소화한다. 오렌지는 전체 수입 물량 가운데 직소싱 비중을 지난해 50%에서 올해 80%까지 확대하는 등 유통단계를 간소화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에서 들여오던 오렌지의 절반 가량을 스페인산으로 대체하고 있다.

수입포도, 블루베리 등은 해운물류비 증가와 운송 스케줄 지연에 따라 항공물류를 확대해 품질을 유지하고, 안정적인 물량도 확보하고 있다. 제스프리 키위와 같이 대형 수입사와 협의가 가능한 품목은 직항 전용선을 확대해 공급 안정화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최근 가격이 치솟은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달 1일부터 정부가 수입 돈육에 대해 0%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삼겹살 할인행사를 적극 펼치고 있다.

롯데마트 축산팀은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을 사전 예측, 3개월 전부터 상대적으로 곡물 상승 영향이 적은 수입 돼지고기 물량 확대를 계획했다.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캐나다 산지와 직접 계약해 사전에 물량을 확보했으며, 고기를 항공으로 직송함으로써 신선한 상품을 공급받았다. 또 지난해 월평균 30t 수준으로 수입하던 캐나다산 돼지고기 물량을 80t으로 대폭 늘렸다.

홈플러스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캐나다산 수입 돈육 가격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직소싱 계약 물량을 확대하고 캐나다산 돈육 1주 통관물량을 기존 대비 75% 추가로 확보, 양질의 수입 돈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유통 경로 축소, 산지 다변화 및 직소싱 확대로 장기적인 관점의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사는 대표 과일 7개 품목은 신선농장을 운영해 재배부터 수확까지 관리해 가격과 품질 혁신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 연초부터 물가 안정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 수요가 높은 상품군을 1년 내내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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