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제조업체 재고 10년 내 최대.. 1위 삼성전자"

유병훈 기자 입력 2022. 6. 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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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제조업체의 재고가 급증해 10년 내 최대치에 도달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금융정보 서비스 업체 '퀵 팩트 세트'의 자료를 인용해, 세계 2349개 상장 제조업체의 올해 3월 말 기준 재고는 1조8696억달러(약 2415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5.5%(970억달러) 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재고가 44억달러(약 5조7000억원) 늘어난 392억달러(약 50조7000억원)로 달러화 기준으로 주요 제조업체 중 가장 많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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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모니터 /뉴스1

세계 주요 제조업체의 재고가 급증해 10년 내 최대치에 도달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9일 금융정보 서비스 업체 ‘퀵 팩트 세트’의 자료를 인용해, 세계 2349개 상장 제조업체의 올해 3월 말 기준 재고는 1조8696억달러(약 2415조원)로 지난해 말보다 5.5%(970억달러) 늘었다고 보도했다. 조사 대상 업체의 전체 재고액과 증가액 모두 최근 10년 내 최대치다.

12개 주요 업종에서 모두 재고가 늘었다. 특히 전기, 자동차, 기계 등 3개 업종의 재고 증가분이 전체 증가분의 61%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재고가 44억달러(약 5조7000억원) 늘어난 392억달러(약 50조7000억원)로 달러화 기준으로 주요 제조업체 중 가장 많이 늘었다. 삼성전자가 공급망 혼란의 영향으로 원자재를 비축한 것이 재고가 3개월 동안 13%나 늘어난 원인으로 꼽혔다.

다른 제조업체 역시 원자재 비축과 함께 제품 출하 지연 등이 재고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기업이 공급망 혼란 등을 고려해 재고를 쌓아놓는 측면도 있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일부 제품의 수요가 둔화하고 있어 과잉 재고 우려가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이어 “기업이 재고 조정으로 전환하면 생산활동이 정체돼 경기가 하강할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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