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K컬처 알리는 여러분이 애국자" [나토 정상회의]
이창훈 2022. 6. 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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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산일데폰소 궁전 및 왕립유리공장과 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전날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이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의 배우자들과 함께 투어를 하며 유대를 쌓는 등 영부인 외교 행보에 나섰다.
김 여사의 첫 스페인 단독 공식 일정으로 2011년 문화원 개원 후 영부인의 방문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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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한국문화원 찾아 직원 격려
영부인 외교 행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 스페인 레티시아 왕비를 비롯해 다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가국 정상 배우자들과 마드리드 산일데폰소궁을 방문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스페인 총리 부인 베고냐 고메스 여사, 레티시아 왕비, 미국 대통령 부인 질 바이든 여사, 김 여사. 마드리드=EPA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해 산일데폰소 궁전 및 왕립유리공장과 소피아 왕비 국립미술관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전날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주최한 환영 갈라 만찬에 이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정상들의 배우자들과 함께 투어를 하며 유대를 쌓는 등 영부인 외교 행보에 나섰다. 특히 파블로 피카소의 걸작 ‘게르니카’를 비롯해 스페인의 20세기 초현실주의 작가들의 작품을 다수 소장한 소피아 국립미술관은 전시기획을 오랫동안 해온 김 여사의 관심을 끈 곳이다. 김 여사는 전날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을 찾아 스페인을 “현대미술의 창시자 중 한 명인 피카소의 고향”이라고 말하며 피카소와 스페인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기도 했다.
김 여사는 앞서 지난 28일 한국문화원을 찾아 한복을 소재로 한 전시회를 둘러보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스페인의 작은 도시에서도 한류 행사 요청이 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며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다.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라고 격려했다. 김 여사의 첫 스페인 단독 공식 일정으로 2011년 문화원 개원 후 영부인의 방문은 처음이었다.
김 여사는 약 40분 동안 ‘제1회 K-패션 전시회’를 찾아 한복을 재해석한 김아영 디자이너의 작품들을 관람하고 도서관과 공예방 등 내부 시설 등을 둘러봤다. 대변인실은 김 여사가 비공개 직원 간담회 중 한류에 대한 스페인 현지의 높은 관심에 대해 “안토니오 가우디를 배출한 국가에서 우리 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모두 여러분들의 노고 덕분이다. 여러분 모두가 애국자”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한복의 특징인 주름을 부각한 민소매 주름 블라우스와 당의를 재해석한 겉옷 등 전시 작품에 대한 문화원 관계자의 설명을 일일이 경청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여사는 K-패션에 대해 “한국 의류 소재의 가치가 남다르다. 대한민국 문화는 크리에이티브하게 확장 가능하다”고 강조했다고 대변인실이 밝혔다.
마드리드=이현미 기자,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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