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NG선 발주 100척 넘었다.. 국내 조선3사 절반 수주

구자윤 2022. 6. 2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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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업체들의 주력 선종이자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올해 상반기에만 100척을 넘으며 역대 최다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2025년까지 도크가 꽉 차 있고 2026년 도크도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제 상반기인데 올해 LNG 운반선 시장은 여러모로 역대급이어서 국내 조선 3사 모두 내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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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108선 추산 '역대 최다 기록'
지난해 총량 86척 이미 뛰어넘어
수요 몰리며 선가도 꾸준히 올라
국내조선사 "내년 흑자 전환 발판"
국내 조선업체들의 주력 선종이자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올해 상반기에만 100척을 넘으며 역대 최다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절반 이상을 국내 조선 3사가 수주하면서 내년 흑자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29일 영국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20일까지 전세계 LNG 운반선 발주량은 총 94척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이 이달 22일 수주한 LNG 운반선 14척까지 합치면 전세계 올해 상반기에 발주된 LNG 운반선만 최소 108척으로 추산된다. 이는 역대 최다 수준으로, 올해 상반기 물량만으로 지난해 총 발주량(86척)을 뛰어넘은 것이다. 올해 들어 전체 선박 발주량은 줄어들고 있음에도 LNG 운반선만큼은 발주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 조선 3사별로 보면 한국조선해양은 21척, 대우조선해양은 18척, 삼성중공업은 24척의 LNG 운반선을 각각 수주했다. 국내 조선 3사는 올해 LNG 운반선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휩쓸면서 이 분야의 강자임을 입증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LNG 운반선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카타르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LNG 운반선 발주에 더 속도가 붙었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의 국영 석유회사 카타르에너지는 2020년 6월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와 100척이 넘는 LNG 운반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조선 3사가 각각 45척, 중국 후둥중화가 16척 등 총 151척에 달하는 계약이다. 슬롯 계약은 신조(새 선박)용 도크(건조공간)를 미리 선점하는 것을 말하며 최근 실제 수주로 이어지고 있다.

조선·해운 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카타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조선해양은 조만간 노르웨이 해운사 크누센, 일본 해운사 NYK 라인으로부터 LNG 운반선 8척, 7척을 각각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세계 최대의 원유 중개업체인 비톨은 최소 2척 이상의 LNG 운반선을 발주하기 위해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등을 후보군에 올려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LNG 운반선 수요가 몰리면서 선가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

국내 조선사들이 최근 3년치 일감을 미리 확보한 상태인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도 영향을 끼쳤다. 올해 초 2억1000만달러(약 2716억원)에 거래가 시작됐던 17만4000㎥급 LNG 운반선은 이달 넷째주 현재 선가가 2억3100만달러(약 2988억원)로 올랐다. 최근 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LNG선의 척당 단가는 2억4000만달러(약 3103억원)에 이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2025년까지 도크가 꽉 차 있고 2026년 도크도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이제 상반기인데 올해 LNG 운반선 시장은 여러모로 역대급이어서 국내 조선 3사 모두 내년에는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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