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였던 선수 맞나.."한국 데려올 때 모습 나온다"

김민경 기자 입력 2022. 6. 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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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데려오려 했을 때 모습이 나오고 있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30)을 이야기했다.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이 등판을 계속하면서 성장하는 게 보인다. 한국에 데려오려 했을 때 모습이 나오고 있다. 좋은 투구를 꾸준히 펼칠 수 있게 노력하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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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렌 스파크맨.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사직, 김민경 기자] "한국에 데려오려 했을 때 모습이 나오고 있다."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글렌 스파크맨(30)을 이야기했다. 스파크맨은 28일 사직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올 시즌 개인 5번째 퀄리티스타트였고, 경기는 8회부터 내린 폭우로 3-3 강우 콜드게임 무승부로 끝났다.

슬라이더가 효과적으로 들어갔던 게 주효했다. 직구는 최고 구속 155㎞를 찍었으나 58구 가운데 볼이 21구에 이를 정도로 제구가 좋진 않았다. 대신 슬라이더(34개)로 카운트를 잡아 나가면서 경기를 풀어 갔다.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이 직전 등판(22일 KIA전 3⅔이닝 5실점)은 원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더 길게 던지게 하고 싶어도 투구 수 때문에 길게 끌고 갈 수가 없었다"고 먼저 이야기했다.

이어 "어제(28일)는 몇몇 이닝에서는 상대 타자를 압도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다. 직구와 슬라이더 제구가 좋았다. 스파크맨이 한 이닝에 점수를 줄 때는 변화구에 의존을 많이 하긴 했지만, 이닝을 정리한 뒤에는 다시 압도하는 투구를 펼쳐줬다. 실점할 때는 두산 타자들과 카운트 싸움이 불리했고, 타자들이 점수를 잘 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서튼 감독은 3-3으로 맞선 7회초에도 스파크맨을 올렸지다. 강승호-박계범-안재석 하위타선으로 이어졌기 때문. 그런데 선두타자 강승호를 3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내보내자 마운드를 최준용으로 교체했다.

서튼 감독은 "삼자범퇴를 기대했다. 몸 상태나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 주자가 나가면 최준용을 내보낼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스파크맨은 시즌 초반 기대 이하의 투구 내용으로 퇴출 위기설이 돌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튼 감독은 "스파크맨이 등판을 계속하면서 성장하는 게 보인다. 한국에 데려오려 했을 때 모습이 나오고 있다. 좋은 투구를 꾸준히 펼칠 수 있게 노력하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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