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경기 소화한 외국인선수 알포드에 합격점을 준 KT 이강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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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선 확실히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진행된 팀 훈련 도중 외국인타자 앤서니 알포드(28)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알포드에 대한 평가를 이어나간 이 감독은 "타석에선 확실히 기대되는 선수다. 우리 팀 타자들 중에선 손에 꼽힐 정도로 공을 잘 본다. 나뿐 아니라 선수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비슷한 공에 2번 당하지 않는다. 장타력 등 타격 솜씨도 괜찮다. 예상대로 주루는 수준급"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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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앞서 진행된 팀 훈련 도중 외국인타자 앤서니 알포드(28)와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알포드는 KT와 KBO리그에 순조롭게 적응 중이다. 전날(28일)까지 12경기에서 타율 0.256, 3홈런, 9타점, 출루율 0.283, 장타율 0.512를 기록했다. 낯선 투수들을 계속 만나고 있는 만큼 수준급 성적은 아니지만, KT 코칭스태프는 전체적으로 합격점을 내렸다.
이 감독은 “어제(28일) 경기 도중 알포드가 땀을 많이 흘리기에 교체 여부를 물어봤더니 바로 장갑을 벗더라. 미국의 무더운 도시에서도 생활한 적이 있는 알포드도 한국의 습하고 무더운 날씨에는 적응이 필요한 것 같다”며 웃었다. 알포드에 대한 평가를 이어나간 이 감독은 “타석에선 확실히 기대되는 선수다. 우리 팀 타자들 중에선 손에 꼽힐 정도로 공을 잘 본다. 나뿐 아니라 선수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비슷한 공에 2번 당하지 않는다. 장타력 등 타격 솜씨도 괜찮다. 예상대로 주루는 수준급”이라고 칭찬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칭찬만 하진 않았다. 아쉬운 대목도 언급했다. 그는 “수비에서 공을 잡고 빠르게 스텝을 놓아 송구하는 부분, 공을 던지는 동작 등은 개선이 필요해 훈련 중”이라며 “미식축구 쿼터백 출신이라 그런지 동작이 끊어질 때가 있다. 시즌 도중이라 쉽지 않겠지만 계속 고쳐나가기로 했다. 서서히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고 수비에서 분발을 기대했다.
대구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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