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처→김앤장'..10년간 최소 100명 자리 옮겼다

이정연 기자 2022. 6. 29.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부처에서 국내 최대 로펌으로 통하는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긴 전관이 무려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김앤장에 대한 경제부처 관료이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에서 김앤장으로 이직한 사람 수는 무려 100명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9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김앤장에 대한 경제부처 관료이직 현황' 자료를 통해 10년간 경제부처에서 김앤장으로 간 전관의 수가 밝혀졌다. 사진은 김앤장 본사 로비 모습. /사진=뉴시스
경제부처에서 국내 최대 로펌으로 통하는 김앤장으로 자리를 옮긴 전관이 무려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김앤장에 대한 경제부처 관료이직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획재정부와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세청,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에서 김앤장으로 이직한 사람 수는 무려 100명이다.

이 중 금융감독원 출신이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김앤장으로 간 전관은▲국세청 24명 ▲한국은행 17명 ▲공정거래위원회 14명 ▲기획재정부 10명 ▲금융위원회 5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뉴스1에 따르면 김앤장 이직 전관 100명의 퇴직 당시 평균연봉을 추산하면 약 6707만원이었다. 그러나 이들이 이직 뒤 받은 연봉은 지난해 말 기준 평균 2억9700만원으로 4.4배나 급등했다. 이 중 특히 국세청 전관의 평균연봉은 퇴직 당시 7332만원에서 김앤장으로 이직한 후 4억6224만원으로 무려 6.3배나 뛴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위 출신은 6.1배인 3억3455만원, 금감원 출신은 3배인 2억9400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김 의원은 "전관이 공직 경력을 활용해 사실상의 로비스트 역할을 하며 막대한 사적 이익을 얻고 있다"며 "로비 방지규정을 내실화하고 전관예우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금감원과 한은은 공직 유관단체라 퇴직자 취업제한 등을 담은 공직자윤리법 적용 대상이다. 2011년 공직자윤리법 개정으로 김앤장을 비롯한 로펌이 취업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4급 이상 공무원이나 공직유관단체 임원 등은 퇴직 3년 안에 취업심사 대상기관에 취업할 때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머니S 주요뉴스]
모텔 사장의 은밀한 사생활…1325회 '몰래 녹음'
[영상] 男아이 앞 엉덩이 들썩들썩…댄스女 공개수배
초등생 끌고가 성폭행…"성기능 문제있어 강간 아냐"
전여친 아빠 수차례 찌른 20대…3층 담 넘다 추락
"왜 100원 더 가져가냐" 버스기사에 소화기 분사
4개월 아기 눈에 순간접착제를?… 30대女 실형 선고
에어컨에서 썩은 구린내?…필터 교체하다 "뱀이야"
[영상] "무릎 꿇어"…주유소 직원 뺨 때리고 왕놀이?
"폭행 신고했어?"…여친 아킬레스건 끊은 40대
빌라 옥상에 텐트치고 살림까지…"여기가 우리 집"

이정연 기자 jy123@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