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지난해 사회적가치 5919억원 창출

SK브로드밴드가 6월부터 진행 중인 '건강나눔 해피시니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가 지난해 5500억원이 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저전력 셋톱박스 개발 등 친환경 활동을 비롯해 일자리 창출과 같은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했다는 설명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성과의 총합 '사회적 가치(SV)' 5919억원을 창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대비 14%(723억원) 증가한 규모로, 최근 3년간 꾸준한 상승 추세다.

사회적 가치는 기업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완화하는 데 기여한 가치다. 세부적으로 △'경제간접 기여성과' △'사회 성과' △'환경 성과' 등 세가지 지표를 합산해 결정한다.

'경제간접 기여성과' 부문에서는 SK텔링크 기업사업 인수와 영업이익 성장에 따른 납세 증가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5975억원을 기록했다.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2% 증가한 299억원을 달성했다. 소상공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B tv 우리동네광고' 출시와 대학교 대상 디도스 공격을 원천 차단하는 블랙홀 서비스 제공을 통한 사이버범죄 피해 사전예방 활동 등을 통해서다.

'환경 성과'는 친환경 저전력 셋톱박스 보급 확대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 성과는 크게 증가했다. 다만 전력 수요가 높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 성장으로 온실가스 양이 증가해 전체 환경성과는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

조영호 SK브로드밴드 ESG추진 담당은 "사회공헌을 넘어 비즈니스 자체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는 공감대 확산을 위해 업의 본질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