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위원, 9410∼9860원 중재안..오늘 '담판'

윤선영 기자 2022. 6. 2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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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저임금위원회가 법정 심의 기한 마지막 날인 오늘(29일) 막판 논의에 나섰습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공익위원이 중재안을 제시했는데요. 

윤선영 기자, 공익위원이 얼마를 제시한 건가요? 

[기자] 

공익위원들이 9,410~9,860원 구간에서 수정안을 다시 내라고 제안했습니다. 

노사 양측이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공익위원이 일종의 중재안을 제시하고 이 범위에서 양측이 다시 수정안을 내게 되고요. 

그래도 결론이 안 나면 공익위원이 제시하는 금액을 두고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매년 최저임금 결정이 난항을 겪으면서 2014년 이후 줄곧 법정 시한을 넘겨서 결론이 나곤 했는데요. 

이번에는 새 정부 첫 결정인 만큼 위원회는 법정시한인 오늘을 넘기지 않을 방침입니다. 

[앵커] 

그래도 노사 양측이 당초 처음보다는 격차를 좁혀왔잖아요? 

[기자] 

거듭 수정안을 내놓으면서 현재까지 노동계는 1만 80원을, 경영계는 9,330원을 제시한 상탭니다. 

올해 최저임금이 9,160원이니까 이보다 노동계는 10%, 경영계는 2% 가까이 올린 수준입니다. 

양측 모두 한발 더 양보하긴 했지만 노동계가 '최소 1만 원'을 주장한 만큼 협의에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치솟는 물가와 금리 상황을 두고 양측의 견해가 갈리는데요. 

노동계는 그래서 노동자들 삶이 어려우니 최저임금을 대폭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경영계는 원자재값 부담 등 경영 여건이 악화돼 임금을 올려줄 여력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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