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스트리트] 국산1호 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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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주권'이 보건안보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잡았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백신개발에 나섰지만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승인을 받은 백신 보유국은 미국, 독일, 영국, 중국, 인도 등 5개국 정도다.
백신과 치료제를 자체 개발한 나라는 미국과 영국 두 나라뿐이다.
스카이코비원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에 인도적 차원에서 수출돼 기초 접종 백신으로 쓰일 공산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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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개발명 GBP510)의 품목허가 결정을 내렸다. 개발부터 원료 생산을 거쳐 완제품 제조까지 모두 한국에서 이뤄지는 '국산 1호' 토종 백신의 탄생이다. 앞으로 제2의, 제3의 감염병이 유행한다고 해도 신속한 백신 확보가 용이해졌다. 정부는 이 백신 1000만회분을 선구매, 가을 재유행에 대비할 예정이다.
기존 코로나 백신 시장을 선점한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만큼 널리 쓰이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코비원은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에 인도적 차원에서 수출돼 기초 접종 백신으로 쓰일 공산이 높다. 화이자의 4분의 1 값에 불과한 가격경쟁력 때문이다.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과 국제기구인 전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의 권고사항이기도 하다. 이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에 2억1370만달러의 개발비를 지원한 것은 물론 미국 워싱턴대와 손잡고 다국가 대상 임상시험을 3상까지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줬다.
백신 보유국과 글로벌 빅파파(바이오제약업체)를 향해 젖동냥하듯 구입을 애원하던 때가 생각난다. 이제 한국에서 생산한 백신의 물량 배정권이 우리 손아귀에 있다. 우리는 백신과 치료제를 동시 보유한 세계 3번째 보건강국으로 우뚝 섰다. 2년6개월 만에 백신 불모지의 처지에서 백신과 치료제 보유국으로 위상을 가지게 됐으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joo@fnnews.com 노주석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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