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언론 "미국 NSA, 중·러 겨냥 사이버 공격 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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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력 관영 언론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트로이목마 악성코드를 이용해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인 사이버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치후360'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NSA는 일련의 사이버공격 무기를 이용해 중국을 포함해 각국 정부기관, 중요한 조직 및 인프라 시설을 상대로 지속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는 중국이 주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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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환추스바오, 연구기관 보고서 인용 단독 보도
NSA, 사이버무기로 각국 정부기관 등 공격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유력 관영 언론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이 트로이목마 악성코드를 이용해 중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전세계적인 사이버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9일 관영 환추스바오는 '국가컴퓨터네트워크응급기술처리협조센터(CNCERT)'와 인터넷보안회사 '치후 360'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단독 보도했다.
환추스바오는 최근 여러 중국 기관 시스템에서 트로이목마 공격 흔적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치후360'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NSA는 일련의 사이버공격 무기를 이용해 중국을 포함해 각국 정부기관, 중요한 조직 및 인프라 시설을 상대로 지속적인 공격을 감행했다.
또한 NSA가 공격시 '검증자(validator)'로 백도어 프로그램을 대상 사용자의 인터넷 단말기에 숨겨두고 복잡한 네트워크 공격을 실시했다고 '치후360'는 설명했다.
이밖에 중국 언론은 자국 연구기관이 NSA가 개발한 '산성 여우'로 불리는 공격 플랫폼의 공격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산성 여우'는 NSA 산하 정보 수집 기관인 TAO(tailored Access Operations)가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감행하는 중요한 기반 시설이며 주요 장비라고 중국 언론은 지적했다.
또한 TAO는 중러 사이버 공격을 위한 전용 서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FOX00-6401'은 중국 전용 서버, 'FOX00-6402'는 러시아 전용 서버라고 부연 설명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러를 겨냥해 인터넷 시스템에 악성 프로그램을 삽입하고 정보를 탈취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의 움직임은 미국이 더 큰 사이버 전쟁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광범위한 의혹을 불러일으켰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국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는 중국이 주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아니다.
반면 미국에서는 중국의 해킹을 문제삼고 있다. 미국은 인민해방군 소속 해커들이 미국 업체나 기관을 대상으로 한 공격을 감행해 왔다고 주장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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