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져줄게요" 사랑에 빠진 선미, 관능적 러브송 '열이올라요'[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선미가 관능적인 사랑 노래로 돌아왔다.

선미는 6월 29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열이올라요 (Heart Burn)'를 발매했다. 지난해 8월 공개한 3번째 미니 앨범 '6분의 1' 이후 10개월 만에 선보인 신보다.

이번 싱글은 선미가 2020년 6월 발표한 싱글 '보라빛 밤 (pporappippam)'의 낮 버전이다. 당시 작사, 작곡자로 나선 선미는 뜨거우면서도 아련하고, 한편으로는 끝나버리면 허탈한 사랑의 다채로운 감정을 감각적인 시티팝으로 풀어내 음악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열이올라요'는 여름의 한낮에 찾아 온 사랑의 열병에 관한 노래다. 선미가 이번 신곡을 통해 그리고자 한 사랑은 뜨거운 더위 같기도, 싱그러운 여름 햇살 같기도 하다. 공동 작곡을 맡은 김규원과 코비투디는 이 같은 사랑을 중독적인 멜로디에 녹였다.

선미는 "따가운 햇살 그 아래 우리/이 분위기 난 좋아요/어떡해 나 숨이 가빠져요/그렇게 쳐다보면/열이 올라요 에오/뜨거워진 온도 탓일까요/약이 올라요 에오/한번쯤은 무너져줄게요/에오 에오/열이 올라요/에오 에오" 등 김규원, 코비쿠디와 함께 써 내려간 진솔하고 관능적인 가사를 매력적인 보컬로 소화했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선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 싱그러운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선미는 향후 무대에서 포인트 구절에 맞춰 고무줄, 대형 부채 등 소품을 활용해 신선하고 흥미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싱글에는 타이틀곡 '열이올라요'뿐 아니라 선미가 Ash와 함께 작곡하고, 단독으로 작사한 수록곡 '풋사랑 (Childhood)'도 수록됐다. '풋사랑'은 세련된 사운드에 누구라도 한 번쯤 겪었을 순수하고 풋풋한 사랑 이야기를 얹은 노래다.

2007년 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한 선미는 멤버들과 함께 'So Hot'(쏘 핫), 'Tell me'(텔 미), 'Nobody'(노바디) 등을 히트시키며 대중적 인기를 누렸다. 2013년부터는 '24시간이 모자라', '보름달' 등으로 솔로 활동을 병행했다.

2017년 원더걸스 해체 후에는 '가시나'를 시작으로 '주인공', '사이렌'까지 이어지는 3부작 프로젝트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입지를 굳혔다. 이후 발매한 '누아르', '날라리', '보라빛 밤', '꼬리', 'You can't sit with us'(유 캔트 싯 위드 어스) 등도 히트시켰다.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담은 신곡 '열이올라요'로도 음악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어비스컴퍼니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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