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영양성분 공공데이터 4만6000건 개방..'디지털헬스' 등 산업 활용 기대

김소영 2022. 6. 2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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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 등 영양성분에 대한 공공데이터 4만6000여건이 민간에 개방된다.

농림축산식품부ㆍ해양수산부ㆍ행정안전부ㆍ교육부ㆍ식품의약품안전처ㆍ농촌진흥청은 각 부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표준화한 '식품영양성분 통합데이터베이스(DB)'가 6월29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헬스' '푸드테크' 등의 산업에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적용·융합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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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성분 통합데이터베이스 개념도

식품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ㆍ단백질ㆍ지방 등 영양성분에 대한 공공데이터 4만6000여건이 민간에 개방된다.

농림축산식품부ㆍ해양수산부ㆍ행정안전부ㆍ교육부ㆍ식품의약품안전처ㆍ농촌진흥청은 각 부처의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표준화한 ‘식품영양성분 통합데이터베이스(DB)’가 6월29일부터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개방된다고 밝혔다.

통합DB에는 농축수산물과 같은 원재료성 식품 2200여건, 가공식품 4만2600여건, 음식 1300여건 등 4만6000여건의 식품에 대한 영양성분 24종의 정보가 담긴다. 에너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당류, 총 식이섬유, 콜레스테롤 등의 정보도 포함된다. 정부는 또 식품코드 정비 등을 거쳐 1만4000여개의 데이터를 연말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정부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헬스’ ‘푸드테크’ 등의 산업에서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를 적용·융합한 서비스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기관별로 상이한 형식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어 연계하고 활용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6월 농식품부ㆍ농진청ㆍ해수부ㆍ식약처ㆍ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이 업무협약(MOU)을 맺고 산업계ㆍ학계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데이터 표준화를 추진해왔다. 앞으로 정부는 식품영양성분 데이터 수요를 파악해 수요자가 원하는 데이터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통합DB는 공공데이터포털 웹사이트에서 누구나 내려받아 활용할 수 있으며 ‘오픈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로도 제공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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