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아파트 분양절벽.. 오피스텔 몸값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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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주택공급 가뭄'이 이어지면서 대체 주거 상품인 오피스텔의 몸값이 치솟고 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은 업무, 생활 등 각종 인프라가 밀집돼 주택시장 선호도가 높지만 한동안 수요 대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주거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며 몸값도 치솟고 있다"며 "여기에 올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까지 확산되고 있어 강남권 고급 오피스텔의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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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주거 기존 오피스텔 신고가
신규 분양 단지도 잇단 완판 행렬
"똘똘한 한채 선호현상 확산으로
고급 오피스텔 강세 지속될것"
2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에서 분양을 했거나 분양을 앞둔 단지는 일반 분양 기준 478가구에 불과하다. 지역별로 송파구 378가구, 강남구 100가구에 그친다. 서초구에 예정된 아파트 물량은 아예 없다.
강남권에서는 올해뿐만 아니라 수 년간 '분양 가뭄'이 이어졌다. 2018년 2464가구, 2019년 4126가구, 2020년 3514가구, 2021년 253가구에 불과했다.
공급량이 적은 아파트 대신 주거용 평면을 갖춘 고급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면서 이들 단지의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논현로얄팰리스(2005년 12월 입주)' 전용 206㎡는 지난 4월 28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였던 지난해 10월의 거래가(27억5000만원)를 갈아치웠다.
도곡동에 자리한 '타워팰리스 1차(2002년 10월 입주)' 전용 121㎡는 지난 3월 29억원에 손바뀜 했고, 인근 'SK리더스뷰(2005년 10월 입주)' 전용 139㎡는 24억원에 신고가를 새로 썼다.
서초구 서초동 일원의 '부띠크 모나코(2008년 8월 입주)' 전용 155㎡의 경우 지난 3월 34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 거래가(25억원)와 비교하면 무려 10억원 가량 뛰었다.
새로 분양하는 고급 오피스텔의 인기도 눈에 띈다. 지난해 3월 강남구 청담동에서 선보인 '더 오키드 청담'은 높은 분양가에도 사전 청약 마감, 조기 완판까지 연달아 성공했다. 삼성동 일대에서 공급한 오피스텔 '파크텐 삼성' 역시 한 달여 만에 전 호실 분양을 마쳤다. 올해 초 강남 청담동 일원에 분양한 '레이어 청담'은 평당 1억5000만원대의 분양가에도 최근 모든 호실이 완판됐다.
이같은 분위기 속에 강남권 신규 오피스텔 공급도 이어진다. 현대건설은 7월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더블유건설은 강남구 논현동 일원에서 '폴스타인 논현'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9층, 오피스텔 전용면적 37~142㎡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효성중공업은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를 분양 중이다. 지하 7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8~63㎡ 총 266실 규모로 조성된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강남권은 업무, 생활 등 각종 인프라가 밀집돼 주택시장 선호도가 높지만 한동안 수요 대비 아파트 공급이 부족해 주거 대체 상품인 오피스텔에 수요가 몰리며 몸값도 치솟고 있다"며 "여기에 올해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까지 확산되고 있어 강남권 고급 오피스텔의 강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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