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 10년2개월 만에 '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향후 1년간 예상되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에 바짝 다가서며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향후 1년에 대한 물가 기대치이지만, 현재의 물가 흐름을 계속 반영하면서 높게 나타난 것 같다"며 "유가와 국제식량가격 상승, 공급망 차질 등 해외 요인이 가장 크고 개인서비스요금과 외식비 등 생활과 밀접한 체감물가가 높은 점이 겹치며 기대인플레이션을 높게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달새 0.6%P 올라 최대폭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3.3%) 대비 0.6%포인트 오른 3.9%로 집계됐다. 2012년 4월(3.9%) 이후 10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또 0.6%포인트 상승 폭은 2008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 기록이다.
금리수준전망지수(149)도 역대 기록을 세웠다.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지수는 100을 웃돈다. 금리수준전망지수가 전월(146)보다 3포인트 상승한 만큼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음을 알 수 있다.
6월 CCSI는 96.4로 전월(102.6) 대비 6.2포인트 하락했다. 6.2포인트는 지난해 7월(-7.2포인트) 이후 최대 하락 폭이다. CCSI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지난해 12월 3.8포인트 하락한 후 방역 조치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라 등락을 반복해 왔다. 이 지수가 100을 밑돈 것은 2021년 2월(97.2) 이후 1년4개월 만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98)도 전월(111) 대비 13포인트 하락하며 100 밑으로 떨어졌다. 2020년 4월(16포인트) 이후 2년2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