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성들, 태국공항서 야생동물 109마리 가방에 넣어 밀반출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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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에서 자신들의 가방에 당국은 두 명의 여성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짐 속에서 살아있는 동물 109마리를 실은 채 비행기에 타려던 인도 여성 2명이 체포돼 밀수 혐의로 기소됐다고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리디아 라자(38)와 자키아 술타나 에브라힘(24)이라는 인도 여성들로, 이들의 여행가방 2개에는 흰 호저 2마리와 아르마딜로 2마리, 거북이 35마리, 도마뱀 50마리, 방울뱀 20마리 등 모두 109마리의 야생동물들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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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도 여성 2명 체포…밀수 혐의로 기소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태국 방콕의 수완나품 공항에서 자신들의 가방에 당국은 두 명의 여성이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체포됐으며 짐 속에서 살아있는 동물 109마리를 실은 채 비행기에 타려던 인도 여성 2명이 체포돼 밀수 혐의로 기소됐다고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리디아 라자(38)와 자키아 술타나 에브라힘(24)이라는 인도 여성들로, 이들의 여행가방 2개에는 흰 호저 2마리와 아르마딜로 2마리, 거북이 35마리, 도마뱀 50마리, 방울뱀 20마리 등 모두 109마리의 야생동물들이 담겨 있었다. 이들 2명은 인도 첸나이로 향하는 항공편에 탑승할 계획이었다.
이들은 2019년 야생동물 보전 및 보호법, 2015년 동물질병법, 2017년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항을 통한 동물 밀매는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문제였다. 지난 2019년에는 인도 첸나이에서 방콕에 도착한 한 남성의 수하물에서 생후 한 달 된 새끼 표범이 발견돼 남성이 체포됐었다.
야생동물 거래를 감시하는 불법야생동식무루거래 조사 기관(TRAFFIC)의 지난 3월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 사이 인도의 18개 공항에서 140차례나 야생동물 밀반출 및 밀반입 시도가 적발돼 7만 마리 이상의 토종과 외래 야생동물이 발견됐다. 인도 타밀나두주 첸나이 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적발이 이뤄졌고, 뭄바이의 차트라파티 시바지 국제공항, 뉴델리의 인디라 간디 공항이 그 뒤를 이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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