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母때문에 1년간 침묵→오늘(30일) '실화탐사대'서 직접 밝힌다 [종합]

이지현 2022. 6. 2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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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이 그동안 침묵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2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박수홍이 침묵했던 이유-엄마 향한 눈물의 사모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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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가족 간의 법적 다툼과 억울한 루머에도 침묵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그런 가운데, 억울함을 푼 박수홍은 오늘(30일) '실화탐사대'를 통해 직접 밝힌다.

29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서는 '박수홍이 침묵했던 이유-엄마 향한 눈물의 사모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29일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노종언 변호사는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피의자 김용호에 대해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 모든 혐의가 인정되어 '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고 전달받았다"면서 "이 수사 결과를 통해 박수홍과 그의 배우자, 반려묘 다홍이를 향한 그동안의 이 유튜버의 주장들이 전부 허위이자 거짓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에 이진호는 허위사실로 밝혀진 김용호 씨의 주장 3가지의 근거를 밝혔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가 몽드드 유 모회장과 연인관계 였다. 함께 라스베이거스에 밀월여행까지 간 사이다'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박수홍의 아내가 휴대폰 포렌식, 출입국 기록, 자동차 보험 기록, 약 검사, 신용카드 내역, 통장 내역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면서 "이를 통해 유 씨와 단 한차례도 연락을 주고 받은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이야기했다.

또 '박수홍이 전 여자친구를 48시간 감금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김용호 씨가 제보자가 누군지 성별조차 밝히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박수홍의 반려묘는 길고양이가 아니다. 돈벌이를 위해서 사업 수단으로 섭외해 꾸몄다'는 주장은 "2019년 9월 구조 당시 영상과 동물병원 기록을 토대로 허위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김용호 씨는 모욕, 강요미수, 업무방해 등의 혐의도 있다. 이진호는 "강요 미수 건은 김용호 씨가 방송 자막을 통해 '박수홍은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라. 안그러면 폭로를 계속하겠다'라고 했던 사안에 대해 혐의가 인정됐다"라며, "사실상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지만, '동치미' 방송 하나가 남았기 때문에 강요 미수 혐의가 적용됐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용호 씨의 방송으로 인해 방송하차 및 신규 사업 드랍, 광고 계약 해지 건이 업무방해 혐의가 된다"면서 당시 4건의 광고 계약이 모두 캔슬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검찰에서까지 혐의가 인정된다면 그 사안은 심각해진 전망이다. 업무방해가 인정되면 민사 소송은 피할 수 없다"라고 예측했다. 이어 "박수홍이 입은 막대한 피해는 아직 구체적인 피해액이 산정되지 않았지만 최소 피해액이 10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경찰수사가 마무리 된 후 박수홍은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동안 관련 내용에 대한 어떠한 취재도 하지 않았던 박수홍이 방송을 통해 전면에 나선 이유에 대해 "박수홍은 경찰 수사 발표가 나올때까지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고 전했다고 한다"면서 특히 "박수홍은 그렇게 억울한 일을 당하면서까지 취재진의 취재에 응하지 않았던 이유가 어머니와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들을 지키고 싶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형을 제외한 가족들에게 누가 되는 걸 피하고 싶다라는 본인의 의지였다"면서 "아버지 어머니가 모두 형 편에 섰고, 형 가족들과 똘똘 뭉쳐 대응을 하는 상황에서도 부모님과의 다툼은 원치 않는다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형과의 분쟁 이후 아버지가 망치까지 들고 박수홍의 집을 찾았지만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처음부터 줄곧 형과의 분쟁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다"라며 "박수홍은 이번 사안의 배후가 누군지 밝혀달라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가족이 아니라면 알 수 없는 상황까지 뒤섞여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년 여만에 억울함을 푼 박수홍은 오늘(30일)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한다. 예고편에서 박수홍은 "형과 형수를 많이 믿었다"며 배신감을 토로했다. 한숨을 쉬던 그는 "믿을 수가 없었다. 칼을 들이대고"라며 당시 있었던 일을 회상했다. 또한 박수홍은 형이 자신에게 "넌 결혼할 팔자가 아니다", "넌 결혼하면 죽는다" 등의 발언을 했다며 당시 적었던 메모를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함께 공개한 녹음파일에서 친형은 "부모 형제를 자르든지 여자를 자르든지, 그 사주가. 네가 그렇다고"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이 같은 갈등에 대해 "저한텐 지옥 자체였다"고 털어놨다.

이날 박수홍의 입으로 직접 듣게 될 가족 간 법적 다툼과 악의적 루머에 대한 그의 입장에 모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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