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대박' 박은빈 새 '인생캐' 쓴다"..'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상하게 사랑스럽네[종합] 

강효진 기자 2022. 6. 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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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처ㅣENA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전에 없던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무장한 캐릭터들로 시청자들에게 힐링과 웃음을 전한다.

ENA채널 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발표회가 29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유인식PD와 배우 박은빈, 강태오, 강기영이 참석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우영우(박은빈)가 다양한 사건들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성장하는 대형 로펌 생존기다.

유인식PD는 "우영우라는 아주 독특하고 사랑스러운 주인공이 활약하는 휴먼 법정 드라마다. 매회 새로운 에피소드로 찾아간다. 따뜻한 웃음과 잔잔한 감동이 있는 드라마다"라고 소개하며 "알찬 선물상자 안에 깜짝선물을 넣어둔 심정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 그 마음이 잘 전달되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우영우 역을 맡은 박은빈은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신입 변호사 우영우 역을 맡았다. 사실 이 작품을 결정하기까지 유인식 감독님과 문지원 작가님에 대한 신뢰가 두터웠다. 제가 겁나는 부분에도 그래서 용기내 참여할 수 있었다. 미리 말씀드리자면 제 배우 인생에 작가님과 감독님을 만난 자체가 큰 행운이자 복이라고 느껴지는 7개월을 보내고 있다. 제가 영우를 사랑스럽게 느끼는 만큼 영우에게 사랑스러웠으면 좋겠다. 영우란 캐릭터가 보여주는 세상, 바라보는 세상을 함께 이해하고 공감하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출처ㅣENA

유인식PD는 이번 작품의 매력에 대해 "법정 드라마가 보통 되게 무겁고 처절한 복수, 끔찍한 살인사건 등 긴장감 유발하는 장르가 많은데, 그런게 없어서 호기심이 느껴졌다. 그건 그것대로 즐길 장르가 있고 저희 드라마에는 정말 사소한 사건이 있다. 형제 간에 땅을 상속 받았는데 상속분 다툼이라든가 일상적 사건들이 많이 생긴다. 그런데 그 사건을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맡게 되면 전혀 새로운 사건으로 보이고 긴장감이 생긴다. '과연 영우가 이 사건을 해결할 수나 있을까' 싶지만 '이번엔 어떻게 독특한 발상으로 해결할까' 하는 긴장감이 장르적 긴장감 못지 않게 끌고 가는 궁금증으로 작용하는 것이 드라마의 매력이라면 매력이다"라고 밝혔다.

박은빈은 "'자폐인 변호사가 가능할까' 물음이 생기실 수 있다. 실제로 해외에 사례가 있더라. 그런 것과 별개로 세상에 너무나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존재 자체가 '가능할까'라는 의문은 저희가 가지지 않고 살아가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다. 사람이 존재함에 있어서 어떤 것도 불가능은 없다는 생각을 '우영우' 하면서 느꼈다. 무엇이든 가능할 수 있고 우영우를 통해 희망을 가져주셨으면 한다"며 "영우로서의 마음을 시청자 분들도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 나와 다름은 종이 한 장 차이인 것 같다. 다름을 포용해주셨으면 하는 걸 이 드라마를 통해 더 넓히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한 유인식PD는 박은빈의 매력에 대해 "직관적인 면이 있다. 또 성실성이랄까. 팬데믹 가운데 촬영했는데도, 집하고 촬영장만 오갔다. 자기가 아프면 안된다고, 정말 청교도적인 삶을 살더라. 그런 성실성과 책임감 같은 게 저에게 너무 든든한 우군이 됐다. 또 제가 의외로 발견한 건 의외로 유머감각이 탁월하다. 현장에서 제가 좀 힘든 것 같을 때 '감독님 저 좀 봐주세요' 하더니 가로등 그림자에 '개구리 같지 않아요?'라고 하더라. 무척 재밌었다. 정말 웃기지 않나. 웃으면서 살짝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박은빈은 "사실 저는 이 캐릭터와 이런 작품을 함께할 수 있다는 자체가 제 인생에 있어서 큰 의의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16부까지 작가님이 훌륭하게 탈고를 마치셨다. 막바지를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여느 드라마와 다른 구성이 있다. 이렇게 재기 넘치는 글을 좋게 써주셔서 함께하는 것이 참 영광스럽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스토브리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연모'까지 3연타 흥행에 성공한 박은빈은 이번 작품의 흥행 여부에 대해 "이 드라마를 처음으로 함께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유인식 감독님께서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주겠다'고 확언해주셨다. 제가 연기를 준비할 때나 혼자 하려고 애쓰는 타입이었는데 이 작품과 캐릭터 만큼은 두렵기도 했다. 갖고 있는 고민들을 그때 당시 제 앞에 계신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고 서로 의지한다면 좋은 방향으로 향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7개월 지난 입장에서 예측은 기대 이상으로 맞아떨어졌다. 좋은 방향성, 이 배를 시청자 분들도 함께 타주신다면 좋은 항해가 될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9일 오후 9시 ENA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함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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