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나양 가족 추정 시신 3구 발견..경찰, 신원·사망원인 파악 주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한 달 살기' 체험에 나섰다가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육안으로 신원확인이 불가능했으나,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속 옷차림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경찰은 시신을 조양 가족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패 정도 심해..신원 확인·사망 원인 등 규명 예정
차량 고장 혹은 사고 여부도 조사 방침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제주 한 달 살기’ 체험에 나섰다가 전남 완도에서 실종된 조유나(10)양 일가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우선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고,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해당 차량 내부수색을 통해 성인 남녀와 어린이 1명 시신 3구를 확인했다. 시신의 부패 상태가 심해 육안으로 신원확인이 불가능했으나, 조양 가족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 속 옷차림과 일치한다는 점에서 경찰은 시신을 조양 가족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지문 대조·신분증 등 유류품 분석을 거쳐 신원을 최종 확인할 방침이다. 지문 등록이 안 된 어린이는 함께 수습한 성인과 유전자 정보(DNA)를 비교해 가족 관계를 밝힌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경찰은 사체 검시와 검안을 진행한 뒤 국립과학연구원 부검을 통해 이들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도 규명할 예정이다.
또 인양된 차량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다. 애초 경찰은 아우디 차량이 방파제로 급가속해 침몰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인양된 차량의 변속기가 ‘P(주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고 원인 규명이 필요해 졌기 때문이다. 경찰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해 차량 고장 혹은 사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조양 가족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을 극단적 선택의 배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조양 부모가 암호화폐인 ‘루나 코인’에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본 정황을 파악했다. 조양 부모는 실종 전 ‘루나 코인’, ‘방파제’, ‘추락’, ‘물때’, ‘수면제’ 등을 검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여사, 주눅 들었다?...바이든에 '매리드 업' 다시 꺼내
- 민주당 "더는 허니문 없다" 선언…탄핵 카드 꺼내드나[궁즉답]
- 유나 가족 탄 차량, 변속기는 '주차모드'…사건 미궁 빠지나
- [현장에서]5년간 부인하더니…결국 ‘탈원전 청구서’ 시인한 산업부
- 조민아, 이혼 절차 돌입… 1년 7개월 만 파경
- 하니, 10살 연상 정신과 의사 양재웅과 열애 중 [공식]
- "김건희 여사, 영부인 역할 잘 못한다" 56.3%…'부정평가' 과반
- 강민경, 건물주 됐다…'65억' 합정동 빌딩
- '여친 폭행' 전 프로야구 선수 현행범 체포
- 삼성전자 목표가 낮춘 외국계 證…“반도체 수요 약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