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내야 안타→한태양 실책..KBO, 2호 기록 정정 사례 발표

서장원 기자 2022. 6. 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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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2호 기록 정정 사례가 나왔다.

KBO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3일 광주 KIA-롯데전에서 3회말 류지혁이 박세웅을 상대로 때린 내야 안타를 유격수 실책으로 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롯데와 박세웅이 KBO에 기록 이의 신청 심의를 요청했고, 심의위원회는 내야 안타를 유격수 한태양의 실책으로 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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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투수 박세웅.(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KBO리그 2호 기록 정정 사례가 나왔다.

KBO는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3일 광주 KIA-롯데전에서 3회말 류지혁이 박세웅을 상대로 때린 내야 안타를 유격수 실책으로 정정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상황은 이랬다.

3회말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이 박세웅의 3구째를 때렸는데, 타구를 잡은 롯데 유격수 한태양이 공을 한 번에 꺼내지 못했다. 한태양은 뒤늦게 1루수에게 송구했지만 류지혁이 공보다 먼저 1루를 밟았다.

당시 기록원은 이 타구를 '내야 안타'로 기록했다. 이에 롯데와 박세웅이 KBO에 기록 이의 신청 심의를 요청했고, 심의위원회는 내야 안타를 유격수 한태양의 실책으로 정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 경기 류지혁의 안타는 2개에서 1개로 줄었고, 한태양의 실책은 1개에서 2개로 올라갔다. 박세웅의 피안타도 6개에서 5개로 정정됐다.

KBO는 지난 5월17일 경기 종료 시점부터 공식기록에 재심을 요청하는 이의신청 심의제도를 도입, 실행하고 있다. 구단 혹은 선수는 TV로 중계된 KBO리그 경기에 한해 24시간 이내에 안타, 실책, 야수 선택에 따른 공식 기록원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KBO는 기록위원장, 기록위 팀장, 해당 경기 운영위원 3명이 심의해 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한다.

앞서 지난 21일 잠실 한화-LG전에서 나온 한화 정은원의 안타가 LG 2루수 손호영의 실책으로 정정되면서 KBO 첫 공식기록 정정 사례로 등록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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