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통일부 '황강댐 방류시 사전 통지' 요구에 이틀째 무응답

이정연 기자 2022. 6. 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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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 측에 임진강 상류 황강댐 저수를 방류할 경우 우리 측에 '사전 통지해 달라'는 요청했지만 이틀째 응답을 받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지난 28일 오후 4시쯤 남북연락사무소 통화에서 "남북 합의에 따라 북측이 북측 수역 댐 방류시 사전에 우리 측에 통지해줄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통지문 발송 의사를 전달했다.

북한이 사전 통지 없이 황강댐에서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방류하면 임진강 하류 인근 경기 연천·파주 일대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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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북한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방류할 경우 우리 측에 사전 통지해달라는 요청에 이틀째 묵묵부답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020년 8월 경기 연천군 군남댐에서 임진강 상류의 물이 흘러나오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통일부가 북한 측에 임진강 상류 황강댐 저수를 방류할 경우 우리 측에 '사전 통지해 달라'는 요청했지만 이틀째 응답을 받지 못 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지난 28일 오후 4시쯤 남북연락사무소 통화에서 "남북 합의에 따라 북측이 북측 수역 댐 방류시 사전에 우리 측에 통지해줄 것을 요구한다"는 내용의 통지문 발송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나 북측으로부터 별도의 언급을 받지 못 한 것으로 29일 전해졌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정부는 같은 시각 서해지구 군 통신선 마감통화에서도 황강댐 방류 문제에 대한 입장을 구두로 통지했다. 그러나 북한으로부터 별다른 반응을 받지 못했다. 북한이 사전 통지 없이 황강댐에서 많은 양의 물을 한 번에 방류하면 임진강 하류 인근 경기 연천·파주 일대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9월 우리 국민 6명이 북한의 황강댐 방류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0년 7월부터 황강댐과 약 56.2㎞ 떨어진 경기 연천군 임진강 유역에 '군남댐'을 건설해 황강댐 방류를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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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jy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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