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하룻밤 사이에 유방암 환자, 4차 항암으로 큰 고비 넘겨"

서지현 기자 2022. 6. 29. 1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에 대한 속마음을 토로했다.

이와 함께 서정희는 "이제 4차 항암을 마지막으로 항암의 1막은 끝났다. 2막은 가벼운 표적치료 18회가 남았을 뿐"이라며 "4차 항암으로 큰 고비는 넘겼고 지금은 가발이 필수지만 머리는 다시 자랄 것이고, 피부는 다시 하얗게 될 것이고, 손톱도 다시 핑크빛이 될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나에게 큰 힘이되어준 유방암 환우 여러분! 사랑해요. 힘내고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정희 유방암 투병 / 사진=서정희 SNS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에 대한 속마음을 토로했다.

29일 서정희는 자신의 SNS에 "내 몸이 이상하다"라는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날 서정희는 "아침 먹고 사우나에 갔다. 갑자기 비누칠하다 오른쪽 가슴 위쪽이 딱딱한 10㎝ 정도 넓게 돌덩이 같이 만져진다"며 "엄마도 깜짝 놀라면서 빨리 병원 예약하라 했다. 3년 전 검사 후 한 번도 안 갔다. 그냥저냥 살다 죽으려 했다. 어깨가 뻐근했다. 항상 등짝이 아프고 목 주변도 쑤신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유방암이었다. 그러자 하룻밤 사이에 난 암환자가 돼 있었다"며 "오른쪽 가슴 전절제 수술을 했다. 순식간의 일이었다. 피주머니를 차고앉았다가 일어나는 일이 내게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아무것도 난 혼자 할 수가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서정희는 "그동안 이미 경고가 수없이 있었다. 늘 목도 결리고, 손목도 아프고, 어깨도 등도 온몸이 편치 않았다"며 "예민한 나의 감수성은 빛을 잃었다. 머리는 다 빠졌고 피부는 검어지고 손톱은 검게 변했다. 이런 내 모습을 마주하고 있으려니, 한때의 빛나던 재능도 미모도 다 소용없구나 싶어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서정희는 "이제 4차 항암을 마지막으로 항암의 1막은 끝났다. 2막은 가벼운 표적치료 18회가 남았을 뿐"이라며 "4차 항암으로 큰 고비는 넘겼고 지금은 가발이 필수지만 머리는 다시 자랄 것이고, 피부는 다시 하얗게 될 것이고, 손톱도 다시 핑크빛이 될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나에게 큰 힘이되어준 유방암 환우 여러분! 사랑해요. 힘내고 화이팅"이라고 전했다.

앞서 서정희는 딸 서동주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방암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