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안타→한태양 실책' KBO, 이의신청 두 번째 기록 정정

이한주 기자 2022. 6. 29.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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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박세웅이 지난 5월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설한 기록 이의신청 심의 제도를 통해 피안타를 1개 줄였다.

KBO는 "지난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KIA타이거즈전에서 3회말 류지혁이 박세웅을 상대로 친 내야 안타를 유격수 실책으로 정정한다"고 29일 밝혔다.

기록원은 이를 '류지혁의 내야 안타'로 기록했지만 롯데와 박세웅은 곧바로 KBO에 기록 이의신청 심의를 요청했고 심의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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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우완 투수 박세웅이 지난 5월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신설한 기록 이의신청 심의 제도를 통해 피안타를 1개 줄였다.

KBO는 "지난 2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 KIA타이거즈전에서 3회말 류지혁이 박세웅을 상대로 친 내야 안타를 유격수 실책으로 정정한다"고 29일 밝혔다.

당시 류지혁은 박세웅의 3구를 받아 쳐 유격수 땅볼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롯데 유격수 한태양은 볼을 한 번에 꺼내지 못했고 류지혁은 공보다 먼저 1루를 밟았다.

기록원은 이를 '류지혁의 내야 안타'로 기록했지만 롯데와 박세웅은 곧바로 KBO에 기록 이의신청 심의를 요청했고 심의위원회는 이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박세웅의 23일 KIA전 등판 기록은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2실점에서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바뀌었다. 류지혁은 4타수 2안타 1타점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정정됐고 롯데 한태양의 통산 실책은 2개에서 3개로 늘어났다.

KBO는 5월 17일 경기 종료 시점부터 공식기록에 재심을 요청하는 이의신청 심의제도를 도입했다. 구단 및 선수는 TV로 중계된 KBO리그 경기에 한해 24시간 이내에 안타, 실책, 야수 선택에 따른 공식 기록원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KBO는 기록위원장, 기록위 팀장, 해당 경기 운영위원 등 3명이 심의해 신청일로부터 5일 이내에 결과를 통보한다.

기록 이의 신청 심의 제도를 통한 기록 정정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21일 잠실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에서 나온 한화 정은원의 안타가 LG 2루수 손호영의 송구 실책으로 정정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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