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2연평해전' 유족, 바다로 꽃다발..20년前 오늘 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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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29일 오전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식'을 열고 NLL(북방한계선) 사수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6월29일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해 우리 고속정을 기습했던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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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29일 오전 평택 제2함대사령부에서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2연평해전 20주년 승전 기념식'을 열고 NLL(북방한계선) 사수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제2연평해전은 2002년6월29일 북한 경비정이 NLL을 침범해 우리 고속정을 기습했던 사건이다.당시 우리 군에서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다. 북측은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서해 해상에서 고(故) 조천형 상사 유가족이 유도탄고속함 조천형함에 올라 해상헌화를 하는 등 기념 행사가 이어졌다. 2함대사령부 계층별 대표 장병들이 결의문을 낭독했고 이종섭 국방부장관도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2함대 사령부를 찾았다. 고 윤영하 소령 모친 황덕희씨에게 직접 특별 기념품인 목재 참수리 357호정 모형을 전달하기도 했다.
제2연평해전 6용사의 이름을 본딴 유도탄고속함 6척은 2함대에 배치돼 서해 NLL을 지키고 있다. 2007년 6월 28일 윤영하함을 시작으로 한상국함, 조천형함, 황도현함, 서후원함, 박동혁함이 차례대로 진수됐다.
유도탄고속함은 기존 참수리급 고속정에 비해 탁월한 성능을 갖췄다. 최대 속력은 40노트(시속 74㎞)로 76㎜·40㎜ 함포를 장착했으며, 사정거리 150㎞의 국산 함대함유도탄인 '해성'을 탑재하고 있다.
3차원 레이더를 포함해 국내 개발 전투체계 탑재로 강력한 탐지·추적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방화 격벽 설치, 스텔스 기법 적용 등을 통해 생존성을 극대화했다는 게 해군의 설명이다.
제2연평해전의 영웅 고 조천형 상사의 딸 조시은 양은 아버지를 따라 해군이 되고자 2021년 8월 6일 부산 부경대 해군학군단에 지원해 합격했다. 2025년 해군 소위로 임관할 예정이다. 고인은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 20㎜ 발칸포 사수로 참전했으며, 북한군의 공격에 끝까지 맞서 함포의 방아쇠를 잡은 채 전사했다.
해군은 올해부터 기념행사 명칭에 '승전'을 붙였으며 제2연평해전 '전적비'를 '전승비'로 변경할 예정이다. 해군은 "죽음을 무릅쓴 즉각적인 대응으로 도발을 단호히 응징하고 서해 NLL을 사수한 승리한 해전"이라며 "교전 중 해군 윤영하 소령 등 6명이 전사했으며, 북한군도 3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경비정이 화염에 휩싸인 채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생사가 오가는 전투 현장에서 목숨 바쳐 싸워 승리했던 제2연평해전의 영웅들 덕분"이라며 "군인사법 등 관련 법규 개정을 통해 추서 진급된 계급에 맞게 각종 급여와 예우를 지원하는 등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과 유가족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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