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메이플스토리 아이템 확률 조작..넥슨 현장조사

반기웅 기자 2022. 6. 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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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공정거래위원회가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넥슨코리아에 대한 현장 조사를 벌였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 14일에서 17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넥슨코리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넥슨코리아는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일부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낮춘 혐의(전자상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률형 아이템은 게임에서 랜덤박스 등을 통해 뽑기 형식으로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을 뜻한다. 현행 전자상거래법은 게임회사가 확률형 아이템의 노출 확률을 조작하는 등 소비자에게 거짓·과장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공정위는 조만간 조사를 마무리하고 넥슨코리아에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지난 2018년에도 넥슨코리아가 게임 ‘서든어택’에서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시정명령과 함께 9억3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관련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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