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고리 2호기 재가동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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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지난 3일 자동 정지된 고리 2호기의 사건조사를 통해 안전성 확인을 마무리하고 29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당시 고리 2호기는 비안전 설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차단기(비안전모선 차단기)가 전기적 문제로 소손(아크 발생)됨에 따라 터빈-발전기,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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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유국희)는 지난 3일 자동 정지된 고리 2호기의 사건조사를 통해 안전성 확인을 마무리하고 29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당시 고리 2호기는 비안전 설비에 전원을 공급하는 차단기(비안전모선 차단기)가 전기적 문제로 소손(아크 발생)됨에 따라 터빈-발전기, 원자로가 자동 정지했다. 아크(arc)는 전기적 절연파괴로 전기 불꽃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조사결과 비안전모선 차단기의 접속부위가 제대로 정렬되지 않아 아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제작사의 기준이 없어 해당 차단기를 교체 설치할 때 접속부위를 정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원안위는 이번 원자로 자동정지 사건 대응과정에서 원전 운전원의 조치가 관련 절차서에 따라 수행됐고 안전설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발전소 내·외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등이 없음을 확인했다.
원안위는 고리 2호기 설비에 대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주요 설비에 대해 점검을 요구했고 관련 점검이 수행됐다.
원안위는 고리 2호기 재가동 승인 이후 출력 증발 과정을 면밀히 살피고 한수원의 재발방지대책 이행을 지속해 점검할 예정이다.
/세종=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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