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도 인정한 이정후 "타격은 이미 아버지를 능가한다" [MK현장]

민준구 2022. 6. 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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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타격은 아버지(이종범)를 능가하죠."

그는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현 LG 트윈스 2군 감독을 언급하며 "이정후는 타격에서만큼은 이미 아버지를 능가하는 슈퍼스타다. 진짜 인정한다"며 "안타는 줘도 괜찮은데 진짜 장타만 안 맞으면 한다. 참.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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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타격은 아버지(이종범)를 능가하죠.”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은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24)가 참 밉다. MVP급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의 팀만 만나면 더 호랑이처럼 날아다니는 그를 보니 그럴 수밖에 없다.

김 감독은 2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정말 너무 잘 친다. 특히 우리한테는 홈런도 엄청 치는 것 같다. 또 결정적일 때 홈런이 나온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김종국 KIA 감독은 키움 이정후(24)를 극찬했다. 한국야구 최고의 타자이자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현 LG 2군 감독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현재 14개의 홈런으로 전체 2위에 올라 있는 이정후는 KIA전에서만 무려 5개를 쳤다. 지난 28일 경기에선 KIA 선발 이의리를 무너뜨리는 3점 홈런으로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이의리에게만 홈런 3개를 얻어낸 천적이기도 하다.

김 감독은 “이정후가 외국인 타자 포함 KBO리그 최고의 타자인 건 인정한다. 나름 준비를 하는데도 실투를 안 놓친다. 이미 MVP급이다. 안타는 괜찮은데 홈런 포함 장타만 안 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의 이정후에 대한 극찬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현 LG 트윈스 2군 감독을 언급하며 “이정후는 타격에서만큼은 이미 아버지를 능가하는 슈퍼스타다. 진짜 인정한다”며 “안타는 줘도 괜찮은데 진짜 장타만 안 맞으면 한다. 참…. 쉽지 않다”고 말했다.

[고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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