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사라진 소방호스 관창 490개"..누군가 훔쳐 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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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가 미비한 노후 아파트를 돌며 소방호스 관창을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소방호스 관창 수백 개를 훔쳐 팔아넘긴 혐의로 A(61)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과 27일 '광주의 다수 아파트내에 설치된 소화전 관창이 사라졌다'라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인근 CCTV를 확인한 뒤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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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가 미비한 노후 아파트를 돌며 소방호스 관창을 훔친 6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소방호스 관창 수백 개를 훔쳐 팔아넘긴 혐의로 A(61)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18일부터 최근까지 광주 북구와 서구에 있는 아파트 8곳 소화전에 보관된 관창 490여 개를 훔쳐 판 혐의를 받습니다.
'관창(소방노즐)'이란 소방호스 앞에 달려 있는 장치로, 이 부분이 없으면 화재가 발생한 곳에 물을 정확히 뿌릴 수 없어 진압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지난 24일과 27일 '광주의 다수 아파트내에 설치된 소화전 관창이 사라졌다'라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나섰고 인근 CCTV를 확인한 뒤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붙잡았습니다.
A 씨가 출입한 아파트들은 지은 지 20여 년이 지난 노후 아파트로,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는 보안장치가 없었고 CCTV도 1층과 승강기에만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결과 A 씨는 구리나 황동 등으로 만들어진 관창이 일반 고철보다 7~8배 비싸게 거래되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로부터 관창을 사들인 고물상 업주 B 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함께 입건하고, 도난당한 수량의 절반가량을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동종 전과가 있고 재범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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