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버 꼬리라고?" 캐나다 문화가 담긴 음식

김경림 2022. 6. 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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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食)문화는 해당 국가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기본 토핑인 시나몬과 설탕 외에도 초콜릿, 메이플, 바나나 등 20여 가지의 토핑을 선택할 수 있으며 비건 친화적인 메뉴도 제공한다.

메이플 수액 수확량이 가장 풍부한 봄 시즌이 되면 디저트로 메이플 태피를 즐긴다.

빨간 머리 앤으로 유명한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주에서는 매년 가을 국제 갑각류 페스티벌이 개최되는데, 최고의 갑각류 전문 요리사들이 제공하는 특별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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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식(食)문화는 해당 국가를 보다 심층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 접시에 담겨 있는 캐나다의 전통과 자연을 만나보자. 


▲비버테일
비버테일의 고향은 오타와 바이워드 마켓(ByWard Market)이다. 그러나 캐나다 전역에서 프랜차이즈 매장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진 국민 간식이다. 

통밀로 만든 페이스트리 반죽을 납작하게 만들어 튀긴 도넛 위에 다양한 토핑을 올리고 소스를 뿌린 비버테일은 넓적한 모양이 비버의 꼬리를 닮았다고 하여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다. 기본 토핑인 시나몬과 설탕 외에도 초콜릿, 메이플, 바나나 등 20여 가지의 토핑을 선택할 수 있으며 비건 친화적인 메뉴도 제공한다. 미국의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오타와에 도착하자마자 비버테일을 먹었다고 해서 한때는 오바마빵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푸틴
거리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또 하나의 국민 간식은 푸틴이다. 감자튀김 범벅을 떠올리면 된다. 튀긴 감자 스틱에 쫄깃한 식감의 치즈를 올리고 그레이비 소스를 뿌린 것이 기본이다. 물론 취향에 따라 다양한 토핑을 곁들여도 된다. 베이컨, 오징어링, 바닷가재, 새우, 푸아그라까지 무궁무진하다. 본래 퀘벡 시티에서 시작했지만 이제는 캐나다 전역에서 맛볼 수 있다. 매년 2월이면 일주일 동안 푸틴 페스티벌이 진행되며 퀘벡, 몬트리올, 오타와,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등 주요 도시의 푸틴 매장이 대거 참여한다. 그 종류가 50여 가지나 돼 골라 먹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메이플 시럽
캐나다 퀘벡 등 동부 지역은 세계 1위의 메이플 시럽 산지다. 사탕 단풍나무의 수액은 낮 기온이 영상이고, 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 동안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생성되어 봄 동안에 수확한다. 이 수액을 농축하면 메이플 시럽, 메이플 테피, 메이플 버터, 메이플 설탕 등을 만들 수 있다.

메이플 수액 수확량이 가장 풍부한 봄 시즌이 되면 디저트로 메이플 태피를 즐긴다. 즉석에서 눈 위에 메이플 시럽을 부어 응고시킨 쫄깃한 롤리팝이다. 퀘벡 시티 도심에서는 메이플 태피를 포함해 메이플 시럽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스모크드 미트 샌드위치
호밀빵 사이에 얇게 썬 고기를 잔뜩 넣고 머스타드 소스를 뿌린 샌드위치다. 훈제 고기의 담백한 육즙이 빵에 스며들어 감칠맛을 더하고, 살짝 바른 머스타드 소스가 느끼함을 지워준다.


▲랍스터 롤
한국에서는 최고의 별미인 랍스터(바닷가재)가 캐나다 동부에서는 흔한 식재료다. 북대서양에 면한 캐나다 동부의 노바스코샤 주와 뉴브런스윅 주,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주 지역이 대표적인 산지다. 랍스터 요리는 다양하지만 바게트 빵 사이에 랍스터 샐러드를 수북하게 끼워 넣은 랍스터 롤이 가볍게 먹을 수 있어 인기다. 

빨간 머리 앤으로 유명한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주에서는 매년 가을 국제 갑각류 페스티벌이 개최되는데, 최고의 갑각류 전문 요리사들이 제공하는 특별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알버타 스테이크
트리플 에이(AAA) 등급 이상의 ‘알버타’산 스테이크는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자랑한다. 부드럽게 즐기려면 안심 부위를, 씹는 식감을 선호한다면 등심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굽기 정도뿐 아니라 개인 선호에 따라 고기의 중량도 선택할 수 있고, 사이드 메뉴도 바꿀 수 있다. 

사진: 캐나다관광청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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