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고척] 사령탑도 아쉽다.."이의리, 항상 잘 던지다 고비를 못 넘겨"

박정현 기자 2022. 6. 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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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는 항상 잘 던지다가 고비가 왔을 때 잘 넘기지 못하는 것 같다."

김 감독은 "(이의리 투구는) 초반에 좋았다. 빗맞은 타구가 나왔는데, 팀이 대처를 못한 것이 아쉬웠다. 고비를 잘 넘겼어야 한다. 이의리는 항상 잘 던지다가 고비가 왔을 때 잘 넘기지 못하는 것 같다. 어제(28일)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이정후가 잘 쳤지만, 그 전에 땅볼 처리를 했다면 6이닝 이상 좀 더 길게 갈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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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이의리는 항상 잘 던지다가 고비가 왔을 때 잘 넘기지 못하는 것 같다.”

김종국 KIA 타이거즈 감독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이의리의 지난 등판을 돌아봤다.

이의리는 28일 키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 5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특히 호투하다 이정후에게 3점 홈런을 내주는 등 4~5회 상대 타선을 막아내지 못하며 대량 실점했고, 팀은 2-5로 패했다.

김 감독은 “(이의리 투구는) 초반에 좋았다. 빗맞은 타구가 나왔는데, 팀이 대처를 못한 것이 아쉬웠다. 고비를 잘 넘겼어야 한다. 이의리는 항상 잘 던지다가 고비가 왔을 때 잘 넘기지 못하는 것 같다. 어제(28일)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이정후가 잘 쳤지만, 그 전에 땅볼 처리를 했다면 6이닝 이상 좀 더 길게 갈 수 있었는데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굳이 이정후와 승부를 안 했으면 어땠을까. 지나고 보니 그런 것 같다. 전체적으로 좋았는데, 5회말 8번(이용규), 9번(박준태)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준 것이 제일 아쉽다”고 덧붙였다.

반격이 필요한 시점, 기아는 상대 에이스 안우진을 만난다. 안우진은 지난 등판(23일 삼성 라이온즈전) 시속 160㎞의 강속구를 뿌리며 이목을 끌었다. 김 감독은 “국내 투수, KBO 리그 중에 가장 뜨거운 투수다. 지난번(11일 KIA전)에도 잘 공략을 했는데, 이번에도 타자들이 좀 더 집중력을 가지고 공략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다들 준비를 잘했을 것이다”고 얘기했다.

한편 KIA는 선발 투수로 양현종(7승2패 평균자책점 2.83)이 나서며 포수 한승택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선발 라인업은 한승택을 제외하고 지난 경기와 같다.

◆KIA 선발 명단

박찬호(유격수)-이창진(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나성범(우익수)-황대인(1루수)-최형우(지명타자)-김선빈(2루수)-한승택(포수)-류지혁(3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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