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10대들 재테크..동전교환기에 수백만원 지폐 넣어 희귀동전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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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호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동전 교환기에 수백만 원의 지폐를 넣어 희귀 동전을 찾아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는 신종 투자 방법이 유행함에 따라 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8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유명 SNS 채널 '골드코스트 피커'에서 '위험부담 없는 투자 기회'라며 소개한 이른바 '동전 낚시'는 금세 호주 청소년들 사이에 열풍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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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호주 10代 사이 SNS 통해 '동전 낚시' 유행
은행 관계자들 '동전 부족'에 불만 이어져
"시간 낭비" vs "천재"…반응 엇갈려
[서울=뉴시스]문채현 인턴 기자 =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호주 10대 청소년들 사이에 동전 교환기에 수백만 원의 지폐를 넣어 희귀 동전을 찾아 판매하며 수익을 올리는 신종 투자 방법이 유행함에 따라 은행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8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유명 SNS 채널 '골드코스트 피커'에서 '위험부담 없는 투자 기회'라며 소개한 이른바 '동전 낚시'는 금세 호주 청소년들 사이에 열풍을 일으켰다.
수백 개의 동전을 분류할 수 있을 만큼 한가한 10대들은 이 방법을 통해 상당한 돈을 벌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이 열풍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들은 동전 교환기에 지폐를 넣어 수백 개의 동전을 교환하고 희귀 동전을 얻는 목표를 달성하면 그 나머지 동전들은 은행에서 다시 지폐로 교환한다.
이 유행을 선도한 골드코스트 피커의 운영자들은 "우리는 돈을 벌기 위해 희귀하거나 기념비적인 동전을 찾는 보물찾기를 한다"고 말했다.
틱톡,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SNS에 올라온 영상에 출연한 젊은 남성은 1100달러(약 143만원) 상당의 지폐를 기계에 넣었다.
그는 기계에서 나온 동전들을 모아서 뒤적거리며 동전 한개당 2달러(약 2600원) 이상의 가치를 가진 것들을 찾았다. 그 외 나머지 동전들은 동전 교환기를 통해 다시 지폐로 교환했다.
이 영상을 접한 업계 관계자들은 이 남성을 구질구질한 시간 낭비자라며 그의 부지런한 노력을 맹렬히 비난했다.
그들은 "농담이 아니라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엔 거의 두 달 동안 이 지역 동전 교환기의 동전들이 바닥났다"며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불평했다.
몇몇 사람들은 이 유행이 완전히 금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동전 교환기는 그런 용도로 만들어 진 것이 아니라며 이 짓을 계속할 시 우리는 기계를 정지하거나 업무용으로만 사용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누군가는 영상 속 남성에게 은행에서 동전을 굴리는 일을 제안하며 "직업을 찾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는 자신들도 영상을 보고 그 일을 시도해본 적 있다며 이 젊은 동전 낚시꾼들을 옹호했다. 영상 속 남성을 천재라고 부르기도 했다.
골드코스트 피커 측은 "그의 노력에 따라 보통 적어도 10% 이상, 혹은 경우에 따라 110달러(약 14만원) 정도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만약 매우 희귀한 동전을 발견한다면 수익은 수천 배 이상으로 터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tar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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