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손소독 습관되자 코로나 빼곤 확 줄었다..호흡기감염병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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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 2년차였던 지난해, 국내에서 코로나19를 제외한 다른 감염병 환자의 수는 전년보다 6%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법정감염병 신고 환자 수는 66만9477명으로 전년(16만6716명)보다 301.6% 증가했다.
코로나19를 제외한 다른 감염병 환자 수는 9만9405명으로 전년(10만5990명)과 비교해 6.2% 감소했다.
감염병 급수별로 보면 지난해 제1급 감염병이었던 코로나19 환자 수 57만72명은 전년보다 83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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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손씻기·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효과 덕"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코로나19 유행 2년차였던 지난해, 국내에서 코로나19를 제외한 다른 감염병 환자의 수는 전년보다 6%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이 개선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 빈도는 감소한 게 여타 감염병의 전파는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질병관리청은 국가감염병감시시스템을 통해 신고된 법정감염병 현황을 분석한 '2021년 감염병 감시연보'를 29일 발간했다.
지난해 법정감염병 신고 환자 수는 66만9477명으로 전년(16만6716명)보다 301.6% 증가했다. 코로나19를 포함한 수치로, 코로나19 환자가 85.2%인 57만72명으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코로나19를 제외한 다른 감염병 환자 수는 9만9405명으로 전년(10만5990명)과 비교해 6.2% 감소했다. 법정감염병 신고 환자 수는 코로나19를 포함할 경우 인구 10만명당 1294명, 코로나19를 제외하면 인구 10만명당 192명이었다.
결핵은 전년 대비 8% 감소한 1만8335명이었고, 수두는 2만929명으로 33.4% 줄었다. 질병청은 "코로나19에 따른 올바른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개선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사람 간 접촉 빈도 감소, 해외여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제3급감염병은 지난해 1만8794명으로 전년보다 2.2% 감소했다. 제3급감염병에는 일본뇌염, 쓰쓰가무시, C형간염, 비브리오패혈증,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AIDS), 뎅기열 등이 있다.
제4급감염병 가운데 급성호흡기감염증, 인플루엔자는 위생 개선과 거리두기 영향으로 전년에 이어 낮은 수준으로 발생했다. 급성호흡기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1만8004명으로 25.8% 감소했다. 인플루엔자는 지난 절기(2020-2021)에 이어 2021-2022절기에도 유행 기준을 초과하지 않아, 유행 주의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해외유입 감염병은 지난해 1만1992명으로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다만 코로나19를 제외하면 줄었다. 국제선 여객수 급감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법정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자는 총 5541명으로 전년보다 283.5% 증가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가 대부분인 5024명이었고, 다른 감염병 사망자는 전년보다 1.2% 줄어든 517명이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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