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광복절 사면론 '솔솔'..'독일 열공' 김경수에 쏠린 눈
29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86그룹을 중심으로 김 전 지사를 면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지사는 의원들에게 "독일을 다룬 책을 읽으면서 해외 사례를 연구·공부하고 있다"는 일상을 전했다.
면회를 다녀온 한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지사는 '한국 사회의 미래 발전 방향을 고민하면서 독일을 다룬 책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며 그와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김 전 지사는 2020년 지사 재직 당시에도 독일 사례를 거론하며 재난지원금 지급 및 데이터청 설립 필요성을 수차례 강조했다.
면회를 다녀온 복수 의원은 김 전 지사가 자신이 사면될 가능성에 대해선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함께 면회를 갔던 의원은 "농담으로 '8월이 지나면 볼 수 있는 건가'라고 말을 건넸지만 김 전 지사는 '희망고문식 농담도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만약 김 전 지사가 자유의 몸이 되더라도 당장 정치를 재기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다만 당 안팎에서 김 전 지사를 호출하려는 움직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건영 의원과 함께 가장 신뢰하는 인물이 김 전 지사다. 이 때문에 민주당 초선 의원은 "사면이 이뤄지면 친문 쪽에선 김 전 지사를 중심으로 세력화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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