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 20일 만에 1만명대..'여름 재유행' 현실화 조짐
[앵커]
어제(28일) 코로나 확진자가 1만명대로 올라섰습니다.
20일 만입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유행 확산을 뜻하는 1로 올랐는데요. 방역당국은 재유행의 시작이라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선제적 방역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463명입니다.
1주 전보다 1,400여 명 늘며 20일 만에 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7일 중 절반 이상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주 전보다 증가하며 유행 감소세의 정체를 넘어 재유행 기미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해외 유입도 205명으로 다섯달 만에 200명을 넘었고 3월 넷째주 이후 석 달 가까이 1 미만이었던 감염재생산지수도 '유행 확산'을 뜻하는 1로 올랐습니다.
세계적으로도 코로나19 유행은 증가 추세입니다.
<이기일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미 독일·프랑스·영국 등 유럽에서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도 예방접종 효과가 떨어지고,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여름철 냉방에 따른 환기 부족, 이동량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다만, '재유행 시작'으로 보기는 이르고, 현 수준에서 소규모 증감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습니다.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나 해외 입국자 방역 관리 강화는 필요하지 않다는 겁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중환자 발생이나 사망자 발생 또는 의료체계의 여력 등은 상당히 안정적인 상황들을 유지하고 있어서… 방역조치를 강화할 필요성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정부는 재유행을 막기 위해 휴가철 방역 관리와 집단감염 예방,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을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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