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증권사도 삼성전자 목표가↓.."D램가격 하락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이 '5만전자'로 내려앉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잡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증권 등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천원에서 9만원으로, JP모건은 10만원에서 8만5천원으로, 노무라증권은 9만원에서 8만4천원으로 낮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외국계 증권사들이 '5만전자'로 내려앉은 삼성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춰잡고 있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JP모건, 노무라증권 등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천원에서 9만원으로, JP모건은 10만원에서 8만5천원으로, 노무라증권은 9만원에서 8만4천원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D램 가격이 지속해서 하락해 내년 1분기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스마트폰과 PC 수요, 서버 수요가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내년에는 D램 공급 증가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가격이 유리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과 IT 기기·가전 수요 둔화로 인해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CE(소비자가전), DP(디스플레이) 부문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트 부문 실적 부진과 메모리 가격 하락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공급의 제한적인 증가로 인해 메모리 가격 하락 수준은 이전 사이클보다 훨씬 완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증권도 "2분기 중반부터 매크로 불안과 IT 기기 수요 약화에 따른 영향이 예상보다 크다"며 "글로벌 긴축 기조가 지속되면 하이엔드 시장까지 수요 약화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보고서를 발간한 맥쿼리증권(8만5천원), 모건스탠리(8만5천원) 역시 8만원대 중반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도 줄줄이 하향 중이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삼성전자 평균 목표주가는 29일 기준 8만6천763원으로, 3개월 전(9만8천667원)보다 10% 넘게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달 17일 처음 5만원대로 떨어진 이후 29일까지 줄곧 5만원대에 머물고 있다. 29일 종가는 5만8천원으로, 작년 말 종가(7만8천300원)와 비교하면 26%가량 하락했다.
증권가는 매크로(거시경제) 우려가 불식되는 시점에 삼성전자 주가가 의미 있는 반등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rch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안무가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소중한 생명이 찾아와" | 연합뉴스
- 사망사고 내곤 "딸이 운전했다"…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 연합뉴스
- "망자의 마지막 대변인"…시신 4천여구 부검한 법의학자의 고백 | 연합뉴스
- 학교폭력 당한 아들…가해자 신상 적힌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연합뉴스
- 명문대 출신 스포츠선수, 불법촬영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홍준표 "명태균 따위 놀아나지 않아…큰 사고 칠 줄 알았다" | 연합뉴스
- 산타 올해도 밤하늘 찾아오시네…성탄절 이브부터 전세계 생중계 | 연합뉴스
- [샷!] 정우성 아들을 '혼외자'라 부르면 차별인가 아닌가 | 연합뉴스
- [모스크바 테트리스] 이태원클라쓰 러시아 팬이 차린 '한강라면집' | 연합뉴스
- 계엄취재 美신문 특파원 "K드라마 같은 상황…현재 3막 초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