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더 오른다는 말에"..전북 6월 소비자 체감 경기 하락

기사내용 요약
소비자 심리지수 101.9…전달 대비 2.6포인트 하락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재료비가 오르면서 컵밥 가격도 오른 것으로 나타난 2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노량진 컵밥거리를 찾은 시민들이 컵밥을 주문하고 있다. 2022.06.28. jhope@newsis.com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지역 6월 소비자 체감경기가 한 달 전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 심리는 빠르게 커지는 반면 경기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면서 주요 경기주체인 소비자들의 체감 경기도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2022년 6월 전북 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101.9로 지난달(104.5)보다 2.6포인트 하락했다.

CCSI는 소비자 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과 비교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주요 지수별로 보면 가계수입전망(99→100)은 전월보다 상승했으나 생활형편전망(95→94), 소비지출전망(116→114), 현재경기판단(78→71), 향후경기전망(87→76)은 전월보다 모두 하락했다. 현재생활형편(91→91)은 전월과 동일했다.

또 여타 지수인 금리수준전망(137→143), 가계부채전망(95→100), 임금수준전망(118→119)은 전월보다 상승한 반면 취업기회전망(98→89), 주택가격전망(119→105), 가계저축전망(97→95)은 전월보다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3일까지 전북 도내 6개 시 지역 400가구(응답 367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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