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방역규제 완화..생기 도는 화장품株

고재연 2022. 6. 29. 17: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에 화색이 돌고 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LG생활건강 주가가 크게 오른 이유는 중국이 봉쇄를 완화하고 있는 데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물류 문제와 봉쇄령의 영향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따이궁(중국 보따리상)의 상황 또한 6월 들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생활건강, 5거래일간 18%↑
중국 사업 정상화 기대감 반영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하면서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 등 화장품주에 화색이 돌고 있다. 중국 내 사업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LG생활건강은 29일 5.79% 오른 71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5거래일간 약 18% 오르면서 반등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모레퍼시픽도 이날 4.91% 상승한 13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22일 하루에만 10.28% 급락했다. 이후 주가가 반등하면서 폭락 직전의 주가를 거의 회복한 상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집중격리 기간을 7일로 줄이기로 했다. 기존 집중 격리 기간은 14일이었다. 상하이 시당국은 지난 25일 하루 확진자 수가 ‘제로(0명)’라며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중국 시장 소비 위축으로 직격탄을 맞았던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도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났다. 화장품업계는 소비 위축과 중국 내 물류센터 운영 차질 등이 맞물리면서 1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LG생활건강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3% 줄어든 1756억원에 그쳤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LG생활건강 주가가 크게 오른 이유는 중국이 봉쇄를 완화하고 있는 데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물류 문제와 봉쇄령의 영향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따이궁(중국 보따리상)의 상황 또한 6월 들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8배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진 만큼 저가 매수가 가능한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