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만 명대..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허가
[앵커]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0일 만에 다시 만 명대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식약처는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에 대해 오늘 사용 허가를 결정했습니다.
윤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463명입니다.
20일 만에 확진자 수가 다시 만 명대로 집계됐는데,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해 1,5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특히 해외 유입 환자는 약 다섯 달 만에 200명을 넘었습니다.
앞으로의 유행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0으로 집계돼, 정부는 유행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감염재생산지수도 4월 말 0.7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계속 증가하여 어제는 1.0까지 올랐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을 넘었다는 것은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이미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 증가와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를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이 시작됐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국내 첫 코로나 19 백신은 식약처가 오늘 품목 허가 결정을 내렸습니다.
식약처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을 모두 보유한 세번째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오유경/식약처장 : "우리나라 기업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역량은 국제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이번 허가된 백신은 냉장 보관이 가능하여 초저온 유통 장비를 갖추지 못한 국가에서도 방역에 효과적인 사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백신을 부스터샷 접종에도 사용할지 여부는 현재 진행중인 임상 시험이 끝나는대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윤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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