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5~6%급락..獨 검찰 배기가스 조작 혐의 압수수색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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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주가가 5~6% 가량 급락했다.
2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이날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와 함께 현대차·기아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 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검찰은 현대차와 기아가 독일의 글로벌 부품업체 보르크바르너그룹 산하 보쉬와 델파이로부터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공급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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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 장착 차량 유통 혐의
29일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주가가 5~6% 가량 급락했다. 독일 현지에서 배기가스 조작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보다 5.65% 하락한 17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주가는 17만25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기아는 전 거래일 대비 6.11% 내린 7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8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이날 유럽사법협력기구(Eurojust·유로저스트)와 함께 현대차·기아의 독일과 룩셈부르크 현지 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사에는 프랑크푸르트 검찰, 룩셈부르크 수사당국, 헤센주 경찰 소속 140여 명이 투입됐다.
현대차·기아는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장착한 디젤 차량 약 21만 대를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 검찰은 현대차와 기아가 독일의 글로벌 부품업체 보르크바르너그룹 산하 보쉬와 델파이로부터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공급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장치를 장착한 디젤 차량은 2020년까지 판매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장치는 차량의 배기가스 정화장치의 가동을 크게 줄이거나 끄도록 해 허가된 양 이상의 산화질소를 배출하게 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측은 독일 현지에서 압수수색 받은 사실을 인정하면서 “회사가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기 전까지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선전했다는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주가가 고공행진했다. 기아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4거래일 연속 올랐으며, 현대차도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은 “가장 전기차다운 전기차는 현대차·기아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미국 전기차 시장의 시선은 테슬라가 아닌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쏠려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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