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장 경고' 받은 전북체육회 "불미스러운 일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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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감사에서 '기관장 경고'를 받은 전북체육회가 공개 사과하며 해명에 나섰다.
전북체육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체육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을 먼저 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체육회장은 지난해 10월 경북에서 열린 102회 전국체육대회 단체복을 선정하는 과정에 부당 개입한 것으로 조사돼 징계 결정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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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도 감사에서 '기관장 경고'를 받은 전북체육회가 공개 사과하며 해명에 나섰다.
전북체육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체육계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을 먼저 전한다"고 밝혔다.
전북도체육회장은 지난해 10월 경북에서 열린 102회 전국체육대회 단체복을 선정하는 과정에 부당 개입한 것으로 조사돼 징계 결정이 내려졌다.
이에 대해 전북체육회는 "체육회장은 단복 계약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업체가 정량 평가와 가격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고도 정성 평가에서 유독 높은 점수를 받은 줄 뒤늦게 알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전북 체육의 정체성과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업체와 협상을 통해 디자인 변화를 주라는 주문만 이뤄졌을 뿐, 계약 절차를 무시하라는 것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 회원단체 연맹 회장의 금품수수 비위를 알고도 징계 등 후속조치를 미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종목단체 회장에 대한 징계는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신중히 처리해야 했다"며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징계 여부를 결정하자는 의견이 모인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깨끗하고 인권 친화적인 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폭행 등 이른바 '스포츠 4대악'을 비롯해 각종 비위·부정 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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