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승희·박순애·김승겸 임명, 원 구성 되는지 봐야"

양소리 2022. 6. 29. 17: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을 긴박하게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원 구성이 제대로 되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극적으로 원 구성 합의가 돼서 순조롭게 청문 일정이 잡히는데 그걸 못 들은 척하고 임명 강행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尹, 정상외교 일정 빽빽…전자결재 가능성 희박"
尹-李 회동 관련 "내가 아는 한 만난 적 없다" 강조

[마드리드=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7일(현지시간) 마드리드 바라하스 국제공항에 도착해 환영인사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06.28.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을 긴박하게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원 구성이 제대로 되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극적으로 원 구성 합의가 돼서 순조롭게 청문 일정이 잡히는데 그걸 못 들은 척하고 임명 강행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그렇다고 중요한 부처의 장을 오랫동안 공석으로 놔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임명 강행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들 세 명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오늘(29일)까지로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30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이들을 임명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대서양조양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해외에 있는 윤 대통령이 현지에서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봤다.

그는 "윤 대통령은 정상외교 일정이 하루 종일, 저녁까지 빽빽하다"며 "거기서 전자결재를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여태 기다렸는데 굳이 해외 나가서 해야 할 만큼 긴박하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설과 관련해 "내가 아는 한 두 분이 만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의제를 사전에 밝혀달라'고 통보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전부 익명의, 정치권 인사를 소스(취재원)으로 이야기하는데 우리가 일일이 반응하는 게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국가원수에 면담을 요청할 때 '무슨 일인가'라고 묻는 게 참모의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