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김승희·박순애·김승겸 임명, 원 구성 되는지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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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을 긴박하게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원 구성이 제대로 되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극적으로 원 구성 합의가 돼서 순조롭게 청문 일정이 잡히는데 그걸 못 들은 척하고 임명 강행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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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尹, 정상외교 일정 빽빽…전자결재 가능성 희박"
尹-李 회동 관련 "내가 아는 한 만난 적 없다" 강조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실 관계자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후보자 임명을 긴박하게 처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원 구성이 제대로 되는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극적으로 원 구성 합의가 돼서 순조롭게 청문 일정이 잡히는데 그걸 못 들은 척하고 임명 강행하는 것도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만 "그렇다고 중요한 부처의 장을 오랫동안 공석으로 놔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임명 강행 가능성을 열어놨다.
이들 세 명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은 오늘(29일)까지로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30일부터 국회 인사청문회 없이 이들을 임명할 수 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북대서양조양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차 해외에 있는 윤 대통령이 현지에서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봤다.
그는 "윤 대통령은 정상외교 일정이 하루 종일, 저녁까지 빽빽하다"며 "거기서 전자결재를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또 "여태 기다렸는데 굳이 해외 나가서 해야 할 만큼 긴박하다는 생각이 안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윤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회동설과 관련해 "내가 아는 한 두 분이 만난 적은 없다"고 답했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이 대표에 '의제를 사전에 밝혀달라'고 통보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전부 익명의, 정치권 인사를 소스(취재원)으로 이야기하는데 우리가 일일이 반응하는 게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국가원수에 면담을 요청할 때 '무슨 일인가'라고 묻는 게 참모의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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