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일 정상회담..尹, 나토회의 연설
[앵커]
나토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4년 9개월 만에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만납니다.
북한 핵·미사일 대응 공조와 도발 억제를 위한 제재 방안 등이 핵심 의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 연설에도 나섭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미일 정상은 한국 시간 오늘 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정상회의가 열리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만납니다.
지난 2017년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 정상회담 이후 4년 9개월 만입니다.
최우선 의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세 나라 공조입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핵 문제가 한미일의 시급한 공동 과제라는 점을 강조하고,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대화 복귀를 위한 공조를 윤석열 대통령이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의 확장억제 강화와 세 나라 안보협력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협의될 예정입니다.
대북 제재 강화나 동중국해 갈등 등이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한국 시간 오늘 새벽, 스페인 국왕 주최 만찬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한일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자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나토정상회의에서 3분 가량 연설도 할 예정입니다.
나토와의 안보협력 강화와 함께, 북한 비핵화 문제에 대한 나토 회원국들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폴란드, 덴마크 등 주요 나라 정상들과 연쇄 양자회담도 갖습니다.
반도체, 방위산업, 자원 공급망 등 경제 문제가 논의됩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 : "새로운 수출 주력 산업에 대한 정상 세일즈 외교의 시작입니다. 최근 둔화되고 있는 우리 수출 동력의 퀀텀 점프를 위해서입니다."]
안보·경제 현안을 챙긴 윤 대통령은 스페인 동포들과의 간담회로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권순두/영상편집:최정연
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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