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가 상처 안겨 미안하다".. 피살 공무원 아들에 답한 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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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공무원 이대준 씨의 아들에게 답장을 보내 "국가가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겨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씨의 유족은 29일 윤 대통령이 이 씨의 아들에게 지난 22일 써서 보낸 A4용지 1장 분량의 편지를 공개했다.
이씨의 부인은 이달 17일 그의 아들이 그동안의 울분과 윤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적은 편지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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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공무원 이대준 씨의 아들에게 답장을 보내 "국가가 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안겨 참으로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 씨의 유족은 29일 윤 대통령이 이 씨의 아들에게 지난 22일 써서 보낸 A4용지 1장 분량의 편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편지에 "진실을 마주하고 밝히는 힘이 있는 나라가 진정한 국민의 나라가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0년 9월 북한군에 피살된 이씨가 불태워지는 사건이 발생하자, 당시 자진 월북이었다고 발표했던 해양경찰청은 이달 16일 월북 의도를 찾지 못했다며 과거 조사 결과를 뒤집었다.
윤 대통령은 "상처가 아물지 않았겠지만, 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고 진실을 밝히려 했던 용기가 삶에서도 멈추지 않았으면 한다"며 "모든 국민이 진실의 힘을 믿고 아버지를 기억할 것"이라고 위로했다. 이어 "아버지를 잃고 꿈도 잃었고 스무 살의 봄날도 허락되지 않았다는 말에 가슴이 아팠다"며 "인생의 봄날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꿈이 우리 사회를 밝힐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이씨의 부인은 이달 17일 그의 아들이 그동안의 울분과 윤 대통령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적은 편지를 공개했다. 박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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