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비싸 포장한건데..하반기엔 포장시 수수료 낼 수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연내 '포장 주문 중개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부분의 배달앱은 포장 주문에 대해서는 음식점주로부터 중개 이용료를 받지 않았는데, 최근 포장 주문이 크게 늘면서 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배달앱들이 잇따라 무료 지원 서비스 연장을 알렸지만 점주들 사이에선 얼마 안 가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붙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들이 연내 ‘포장 주문 중개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대부분의 배달앱은 포장 주문에 대해서는 음식점주로부터 중개 이용료를 받지 않았는데, 최근 포장 주문이 크게 늘면서 수수료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그 시점을 두고 배달앱 간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에도 정책을 연장했던 배민은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 속 가게 운영에 도움을 드리고자 포장 주문 무료 지원 정책을 재연장 한다”고 설명 바 있다.
쿠팡이츠는 한발 앞서 포장 수수료를 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기한은 9월30일로 배민과 같다.
쿠팡이츠는 더 많은 점주들이 포장 주문 서비스를 이용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 무료 서비스 기한을 3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배달앱들이 잇따라 무료 지원 서비스 연장을 알렸지만 점주들 사이에선 얼마 안 가 포장 주문에도 수수료가 붙을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온다. 배달앱들이 무료 서비스 연장 기간을 6개월 단위에서 3개월 단위로 줄였기 때문이다.
실제 배민은 “무료 지원 기간이 종료된 이후에는 배민포장주문 서비스의 이용 요금이 정상 과금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배달앱 업계가 유료화 전환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이유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이용자가 줄면서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배민의 매출액은 2조원을 돌파했지만 영업손익은 75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포장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적자폭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그렇다고 포장 주문에 수수료를 책정해 유료로 전환하자니 점주들의 대거 이탈이 우려된다. 이에 당분간은 포장 주문 수수료 무료 정책이 유지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그 부담은 소비자에게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요기요는 포장 주문 중개 수수료로 배달 수수료와 동일한 12.5%를 받고 있다. 포장 주문 시 수수료 면제보다는 포장 주문 매출 규모를 늘려 점주들이 수익을 낼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요기패스 할인권 제공 등 소비자 대상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심영주 (szuu0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장에서]5년간 부인하더니…결국 ‘탈원전 청구서’ 시인한 산업부
- 민주당 "더는 허니문 없다" 선언…탄핵 카드 꺼내드나[궁즉답]
- 유나 가족 탄 차량, 변속기는 '주차모드'…사건 미궁 빠지나
- 현대·기아차, 獨 배기가스 조작 혐의에…싸늘해진 투심
- 하태경 “강경화, 北피격 공무원 '월북' 아닌 ‘표류’했다고 표현"
- 튀르키예에 발목 잡힌 尹, 핀란드 이어 나토 사무총장 면담 무산
- "김건희 여사, 영부인 역할 잘 못한다" 56.3%…'부정평가' 과반
- 강민경, 건물주 됐다…'65억' 합정동 빌딩
- 서하얀, ♥임창정 위한 ‘7첩 반상’…“보고만 있어도 배불러”
- 이준석, '박근혜 시계' 의혹에 "엄청나게 거짓말 해대며 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