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짝퉁 논란' 5개월만 유튜브 복귀.."이사했다" 새집 근황[Oh!쎈 그알]

김나연 2022. 6. 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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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연예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때 그 사건, 그 스타. 지금은 어떻게 됐을까요? [Oh!쎈 그알] 코너에서는 스타의 '사건, 그 이후'에 대해 짚어봅니다.

유튜버 프리지아(본명 송지아)가 새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 했다. 짝퉁 논란으로 자숙에 들어간지 약 5개월만의 복귀다. 그동안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간히 근황을 담은 사진을 공유했지만, 유튜브 영상을 통해 정식으로 활동 복귀를 알린 것은 논란 후 이번이 처음이다.

1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프리지아는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솔로지옥'에 출연하면서 구독자가 200만명에 육박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얼마 가지 않아 가품 논란에 휘말리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논란이 커지자 프리지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적해주신 가품 논란은 일부 사실이다. 정말 죄송하다. 디자이너분들의 창작물 침해 및 저작권에 대한 무지로 인해 발생한 모든 상황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이밖에도 '프리지아의 소속사는 해외 자본으로 만들어진 회사다', '프리지아의 트리마제 집을 회사가 얻어주고 금수저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등의 루머가 쏟아졌고, 소속사 효원CNC 측은 입장문을 내고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 "정품으로 작정하고 속이려고 구매한 건 아니다", "유튜브 영상 속 언박싱이나 '월간 프리지아'도 전부 진품이다. 본인이 플렉스 했다는 건 진품이 맞다. 그 이후에 삭제하거나 내리는 영상들은 그 안에 있는 작은 소품이나 액세서리가 가품이 있어서 내렸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파장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그는 사과 영상을 올리고 "최근 가품 논란 이후 여러분들의 조언과 질책을 보면서 하루하루 반성하며 저의 부족함을 인지하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고있다 죄송하다. 그리고 저로인해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 저희 가족들이 제 잘못으로 인해 너무 상처를 받아서 이 문제에 대해 더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며 "모든 것이 제 잘못이니까 저희 가족들에 대한 비난은 그만해주셨으면 좋겠다 죄송하다"고 직접 사과했다.

이어 "유튜브 시작한 초반부터 프링이들(구독자 애칭)을 향한 마음은 진심이다. 그것마저 가짜가 되어버려서 상처받은 것 같은데 그건 정말 진심이었다고 얘기하고 싶다 죄송하다"며 "우선 운영하는 채널 모두 비공개로 돌리고, 반성하고 또 반성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끝까지 제 잘못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활동 중단을 알렸다.

활동 중단 선언 후에도 아버지가 유흥업소 사장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논란이 된 유흥업소 대표까지 나서서 "우리하고 관련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고 일축하기도 했다.

이후 프리지아의 근황이 공개된 것은 활동중단을 선언한지 약 4개월만이었다. 지난달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요리할 때 제일 행복한 저, 그 행복함을 좋은 분들과 함께하고 왔어요"라며 봉사 활동을 하는 사진을 공개했고, 그 곳에 강예원과 프리지아가 함께 봉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찍힌 것. 박지연은 "프리지아 예쁜 동생과도 함께 했던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오랜만의 근황으로 화제를 모은지 얼마 지나지 않은 6월 2일, 프리지아는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저는 건강하게 잘 있어요. 다들 잘 지내고 있죠?"라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 사진을 업로드 했다. 일각에서는 프리지아의 SNS 활동 재개가 "이르다"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그는 이후로 꾸준히 사진을 올리며 일상을 공유해 왔다.

약 3주간 활발히 SNS 활동을 하던 프리지아는 지난 27일 "프링이들 저 영상 올렸어요♥너무너무 떨리는데..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유튜브 업로드 소식을 알렸다. 실제 그의 유튜브 채널에는 이전의 영상은 모두 지워진 채 "일상 vlog 요즘 이렇게 지내요 ft. 꽃꽂이, 유화 클래스, 집밥"이라는 제목의 새 영상이 업로드 돼 있었다.

영상 속 프리지아는 "잘 지냈어요?"라고 반갑게 인사하며 "제가 프링이들(구독자 애칭) 너무 보고싶어서 항상 쉬는동안 밤마다 프링이들한테 온 DM을 읽으면서 프링이들 생각도 하고 프링이들이랑 소소하게 수다 떠는게 너무 그립더라. 우리 TMI도 많이 이야기하고 그랬지 않나. 그래서 프링이들 카톡방도 들어각소 싶은데 사실 용기가 없어서 못 들어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는 뭐하고 지냈냐면 부산에 가서 가족들이랑 오래 시간도 보내고 집을 이사했다. 뭔가 바꼈죠? 집도 이사하고 배우고 싶었던것들도 배우고 그중 하나가 유화 배우기다. 프링이들이랑 꼭 같이하고 싶어서 아껴놨다. 그래서 다음주 유화 클래스를 가기 전에 오늘 프링이들이랑 재료들 사고 얼마전 예쁜 화병을 샀다. 보면 알거다. 왜냐면 인스타에 올렸었다. 그 화병에다 꽂을 예쁜 꽃도 사고 밥먹으면서 대화도 하고 그런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근황 토크를 마친 프리지아는 유화 재료와 꽃쇼핑에 나섰다. 이어 집에 돌아와 구입한 유화 재료를 소개하는가 하면, 화병에 꽃을 장식하고 어머니가 손수 차려준 집밥을 먹는 등 새 집에서 보내는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특히 프리지아는 "말해줄게 있다. 나 코로나 걸렸다. 너무 힘들어서 2, 3주동안 힘이 없었다. 그리고 2주정도 목이 너무 아팠다. 원래 따뜻한 차 절대 안먹는데 따뜻한 차도 끓여마시고 꿀물 먹고. 씹어먹는 비타민 있지 않나. 그것도 먹고 오만짓을 다했다. 목에 칼이 있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그는 "저의 소소한 일상들을 보여드렸는데 어땠는지 모르겠다. 근데 오늘 반가웠던거 알지? 너무 보고싶었다"며 "우리 또 만나요!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번 영상을 시작으로 꾸준히 영상을 업로드할 계획을 드러낸 것. 대중의 눈초리에도 5개월만에 완전한 활동 복귀를 알린 프리지아에 팬들은 "보고싶었다"며 반가움과 응원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프리지아 유튜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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