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콘서트 취소, 본인 의견?" 공연기획사 측, 해명 촉구..공방전 격화 [종합]

백승훈 2022. 6. 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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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와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분쟁 중인 가수 김희재 측이 전국투어 콘서트를 취소했다.

공연 기획사 측은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며 콘서트 취소가 "김희재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한 "공연계약은 아티스트와 양사가 함께 체결한 3자 계약이므로 스카이이앤엠 측의 모든 행위는 아티스트 김희재 님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도 반드시 밝혀주시기를 바란다"며 콘서트 취소 결정의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밝히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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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기획사와 출연료 미지급 문제로 분쟁 중인 가수 김희재 측이 전국투어 콘서트를 취소했다. 공연 기획사 측은 "실망감을 금치 못한다"며 콘서트 취소가 "김희재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 밝히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9일 공연기획사 모코ent는 공식 입장을 통해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배포한 공연 불참 의사를 보도자료로 접하게 되어 당사와 그동안 공연을 열심히 준비한 공연 스태프 전부는 실망감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계약 무효소송을 제기했다는 사실도, 공연에 출연하지 않겠다는 사실도 회사 간 연락을 두절하며 일방적 보도자료로 공표하는 행위를 스카이이앤엠 측에서는 즉시 중단하라"고 밝혔다.

모코ent와 김희재 소속사 스카이이앤엠의 법적 분쟁 시작은 지난 2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김희재 측은 "공연기획사 모코ent가 김희재의 총 8회 공연 중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지급해야 하는 계약상 의무에도 납기일까지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24일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 소장을 서울동부지법에 접수했다"고 밝힌 상황이다.

모코ent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총 3회분의 출연료를 미리 선지급했다"며 "김희재 측은 단 한 차례도 연습에 참여하지 않았고, 콘서트 준비를 위한 음원 제공 및 홍보에 비협조적이었고 12일째 연락두절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와 함께 스태프 180명의 입장이 담긴 호소문을 공개했다. 이들은 해당 호소문을 통해 "'죽어도 좋으니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겠다'는 김희재의 의지에 따라 (스태프들이) 열심히 각자 자리에서 노력했다"며 "지금이라도 콘서트를 완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공연 스태프들의 호소에도 김희재 측은 콘서트 취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김희재 측이 "7월 예정된 전국투어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공식 입장을 낸 것.

김희재 측은 "공연기획사는 일방적이고 독단적으로 서울 공연 프레스 오픈 공지 메일을 언론사에 보낸 것으로 확인되었고 공연기획사에 계약 위반으로 인한 공연 무효를 통보"했다며 모코ent와 소송전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이와 관련 모코ent 측은 스카이이앤엠 측이 과거 공식 팬카페에 알린 '계약 내용에 따라 당사에서는 소속 아티스트가 공연을 진행함으로써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참여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을 근거로 "일방적으로 연락을 거부하며 계약 무효를 주장하시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공연 3회분을 선지급하였고 공연 진행에 반드시 필요한 협조 사항을 스카이이앤엠 측에서 선행 후 나머지 5회차 금액에 대해서 입금하겠다고 내용증명으로 회신했다. 그러나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소송을 진행한 스카이이앤엠에 명백한 계약위반임을 경고를 보내는 바"라고 덧붙였다.

또한 "공연계약은 아티스트와 양사가 함께 체결한 3자 계약이므로 스카이이앤엠 측의 모든 행위는 아티스트 김희재 님의 의견이 반영된 것인지도 반드시 밝혀주시기를 바란다"며 콘서트 취소 결정의 주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밝히기를 촉구했다.

현재까지 소속사와 공연기획사의 분쟁이 갈수록 극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 아티스트가 직접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이상, 취소된 콘서트의 전말을 궁금해하는 팬들의 조바심은 더욱 커질 모양새다.

iMBC 백승훈 | 사진제공 모코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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