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참진드기 물린 6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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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세가 나타난 60대 여성의 혈액에서 병원체 확인 진단검사를 통해 SFTS 양성을 확인했다.
현재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실험실 진단을 위한 '신속 대응 검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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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115명 감염...치명률 21.7%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8일 고열과 혈소판 감소 증세가 나타난 60대 여성의 혈액에서 병원체 확인 진단검사를 통해 SFTS 양성을 확인했다.
SFTS는 보통 4~11월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생한다. 감염되면 고열, 위장관계 증상, 혈소판 감소,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및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야외 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도내에서는 최근 5년(2017~2021년) 간 115명이 감염돼 25명이 사망해 21.7%의 높은 치명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첫 환자는 2013년 5월 보고된 바 있다.
현재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실험실 진단을 위한 ‘신속 대응 검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의뢰 시군 보건소 및 병·의원에 신속히 분석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환자 치료 및 지역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도는 보건소와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 대상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최진하 보건환경연구원장은 "SFTS는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이라며 "야외 작업 시 옷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토시와 장화 착용 및 귀가 후 샤워나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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